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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든지 여자를 보고 음란한 생각을 품는 사람은 벌써 그 여자를 범했다 – 마태 5,27-32 ┼
주님!
오늘 복음을 보면서 안나는
스페인에 계시는 가르멜 수녀님 얘기가 생각납니다.
보편적으로 신덕과 애덕이 부족한 우리는 당신의 헌신적인 짝사랑에
뺑긋이 웃으며 “죄송해요. 주님! 조금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하고 딴짓을 하는 자신에게도 미안해 하지만
그 수녀님은 당신에게 제 여자 하나 간수하지 못하고 헛군데에 마음 쏠리게
하셨다고 되려 큰소리 칩디다.
우리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는 당신 탓이라구요.
정말 그렇기도 하네요.
당신에게 억지 쓴다구요?
당신은 저희에게 영혼의 순수성을 요구하세요?
무엇에 마음 머물러 있다 보면
저희가 당신을 잃어 방황하고 마음 고생할까봐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그렇게 말씀하셨죠?
집 잃고 방화하는 미아가 될까봐 ,
그러지 않아도 영글지 못한 안나이기에 아예 울타리를 쳐 보호하고 싶어 그러셨죠?
음~
정말 고맙습니다. 주님!
안나를 사랑하시는 당신의 마음이 얼마나 크고 분명하며 단호하신지,
그 무엇도 나를 흔들어 놓지 못하도록 이렇게 챙겨주시니 진정 감사 드립니다.
당신 안에서,
당신과 더불어
아버지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더욱 사랑하고
섬기기를
진장 당신 같이 하도록 안나를 당신께 일치시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