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맹세하지 마세요

 

맹세하지 마세요




예전에 친구들이랑 놀 때 “천주께 맹세”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친구들도 많이 사용했습니다. 안 믿어 주고, 의심을 품고 있는 듯 하면… 그러면 친구들은 서로 믿어 주었지요. 물론 그렇게 말하고 거짓말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만…




예수님께서는 맹세하지 말라고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맹세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전에 이런 일을 했다 또는 하지 않았다고 단언하면서 상대로 하여금 자기 말을 믿도록 하려고 하느님을 증인으로 내세우는 맹세가 있는데 이것을 과거 지향적, 단정적 맹세라고 합니다.


이와는 달리 앞으로 하느님께 사람, 짐승, 집, 토지 등을 바치겠다고 맹세하거나 무슨 선행을 하겠다고 하느님께 약속하는 맹세가 있으니, 곧 미래지향적, 서약적 맹세입니다. 그것이 바로“너의 맹세대로 주님께 해 드려라”라는 맹세입니다.




맹세하지 마세요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두고 맹세하는 것을 나무라십니다.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시오. 하느님의 옥좌이기 때문입니다.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시오. 그분의 발판이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시오. 크신 임금님의 도성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마시오. 당신은 머리카락 하나도 희게 하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늘, 땅, 예루살렘, 자기 머리는 결국 하느님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왜 자기 머리가 하느님을 가르킬까요?


인간은 자기 머리에 있는 머리카락 하나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머리를 다스리는 분도 결국은 내가 아니라 하느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머리를 두고 맹세하는 것 역시 하는미을 두고 맹세하는 셈이라는 것입니다.




맹세하지 마세요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인 사람이라면 단순히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면 그만입니다. 맹세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자기 말을 믿어달라고 강조할 필요조차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하시오. 여기에 더 보태는 것은 악한 자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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