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합디까?

 

축일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베드로 바오로 축일입니다. 축일을 맞이하시는 모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축일 축하드립니다….


베드로 사도와 바로오 사도가 어떤 분인지는 너무도 잘 아실 것입니다. 오늘은 베드로 사도를 중심으로 복음이 나와 있으니 바오로 사도는 검색창을 이용하여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합디까?”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합디까?”


그러자 제자들은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이들은 세례자 요한이라고 하고, 다른 이들은 엘리야라고도 하며, 또 다른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들 중의 한 분이라고도 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누구신지 궁금해 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증언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아주 특별한 분이시라는 것을 드러냈습니다.  적어도 자신들과는 다른 분이라는 것을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비록 아직까지 메시아로 고백하지는 못했지만 말입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합디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나를 누구라고 하겠습니까?”


시몬 베드로가 제자들을 대신해서 대답을 하십니다.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살아계신 하느님은 생명이 없는 우상들과는 아주 다른 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아들은 하느님과 지극히 가까운 분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지칭하시는 말씀이었고, 예수님 자신도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셨고, 그리고 제자들도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로 섬겼습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합디까?”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대는 복됩니다, 시몬 바르요나!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대에게 계시하신 것입니다.”


아무리 현명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능력으로는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메시아라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느님의 계시가 내려야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로, 메시아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계시를 받은 것이니 우리 또한 복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세가지 약속을 하십니다. “그대는 베드로(바위)입니 나는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데 저승의 성문들도 그것을 내리누르지 못할 것입니다. 나는 그대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습니다. 그러니 그대가 땅에서 매는 것은 하늘에서도 매여 있을 것이요, 그대가 땅에서 푸는 것은 하늘에서도 풀려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에게 세 가지 약속을 하십니다. 시몬 베드로를 초석 삼아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교회 창립 약속,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시겠다는 약속, 매고 푸는 권능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시몬 베드로에게 주시는 별명은 아람어로 게파(돌, 바위)입니다. 게파를 그리스어로 의역하면 페트로스(남성명사로서 돌) 또는 페트라(여성명사로서 바위)가 됩니다.


교회(에클레시아)는 칠십인역에서 유래한 낱말인데, 거기서는 히브리어 카할을 에클레시아로 번역하곤 하였습니다.


카할과 에클레시아는 모두 어원을 따져 보면 불러 모은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구약의 경우 카할과 에클레시아는 하느님이 불러 모으신 이스라엘 백성 또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임을 뜻합니다. 신약의 경우 “교회”는 하느님이 새롭게 불러 모으신 그리스도인 백성 또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을 뜻합니다. 이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불러 모으신 백성이요 모임이기도 한 까닭에 그리스도의 교회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의 열쇠를 받은 지도자는 사람들이 거기로 들어갈 수 있도록 열어 줄 권능과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하늘나라를 잠가 버렸습니다. 그들 대신 이제 시몬 베드로가 그 열쇠를 물려 받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에게 하늘나라를 열어 주고 거기로 들어가게 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명한 것들을 다 지키도록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특히 율법에 담긴 하느님의 참 뜻을 환히 밝혀 주신 산상설교의 교훈들을 지키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풀다와 매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율법학자들은  두 가지 뜻으로 “매다-풀다”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어떤 일을 “금지하다 – 허용하다”는 결의론적인 용법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을 “파문하다 – 파문을 해제하다”는 종단규범적 용법이 있습니다. 매고 푸는 권능을 베드로에게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에는 두 가지 뜻이 다 들어 있습니다. 지상에서 베드로 사도가 내리는 결의론적, 종단규범적 결정은 하늘에서도, 곧 하느님께서도 그대로 허락하신다는 실로 엄청난 권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베드로사도가 제멋대로 결정해서는 안되고, 항상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윤리적 또는 교회 규범적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또한 베드로 사도는 홀로 결정하지 말고 온 교회의 여론을 수렴하여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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