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주님! 살려 주십시오(화) – 마태 8,23-27 ┼
주님!
안나는 제자들의 천진함에 웃음이 나옵니다.
“주님! 빨리 일어나세요. 큰 일 났어요. 큰 풍랑이 일고 있어요. 어쩌죠?”
커다란 덩치에 수선을 피우는 모습, 죽음 앞에 안절부절 하는 나약한 모습.
믿음이 없다고 꾸중하셨어요?
믿음이 없었다면 당신에게 애원하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사실은 당신의 꾸중도 다른 것을 말씀하시죠?
사도들의 장래를 내다 보시고 제자들이 순교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죽음 앞에서도 의연하고 당당하도록 지적하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요?
그들이 가야 할 길은
험난하고 뼈 아픈 길.
주리고 목마르며, 시기와 질시와 끝내는 모진 고문으로 당해야 하는 죽음.
“잠잠하라” 이르시는 당신의 말씀은
사도들의 들뜬 열정을 가라앉히며 자신의 소명을 직시하라시는 권고는 아니셨는지……………
불안과 두려움으로 수런거리던 제자들은
바람에게 “잠잠하라” 이르시는 당신의 말씀에 그들이 고요해졌으니 말입니다.
덤벙거리다 다쳐 피 흘리던 안나도 당신의 말씀에 고요해졌습니다.
기타치며 노래하시던 당신의 사랑으로
8 장
23 예수께서 배에 타시자 그 제자들이 그분을 따랐다.
24 그런데 마침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 그래서 제자들은 다가가서 그분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26 그분은 “왜 겁냅니까, 믿음이 약한 사람들!” 하고 말씀하셨다. 그제야 그분은 일어나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니 아주 고요해졌다.
27 사람들은 놀라워하면서 말하기를 “이분이 어떠한 분인데 바람과 호수조차 이분에게 순종할까?” 하였다.
요안나: 안녕하세요. [07/01-18: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