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길 잃은 양들을 찾아가라


길 잃은 양들을 찾아가라


오늘 복음에 예수님의 12사도 이름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오합지졸(烏合之卒)입니다.

갈릴레아 호수에서 고기잡던 어부

들(베드로와 안드레아 등), 열성당원(시몬),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야고보와 요한) 등입니다. 다루기 쉬운

사람들도 아니고, 말귀가 밝은 것도 아니며, 의지력이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인간적인 안목으로 보아

내세울만한 인물들이 되지 못합니다. 사회적인 지위나

학력이나 재산이나 성품이나 무엇 하나 뚜렷하게

이것이다 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이들을 데리고 무엇을

하시겠다는 것인지, 아무것도 될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왜 그들을 사도로 뽑으셨는지 예수님만이 아시는 일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들을 통하여 성장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가르치신 것이 많지만, 특별히 사랑을

가르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내내 사랑해주심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 보이셨고, 사랑을 계명으로

주시고, 사랑으로 심판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베드로에게 양떼를 맡기실 때 사랑을 약속 받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성령을 보내어 그들에게

사랑의 불을 놓아 주셨습니다. 오합지졸이 사랑의 힘으로

세상을 정복하는 사도가 되었고 교회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도 당신처럼 사랑으로써 하느님과

그 나라를 가르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리고 당신 교회를

온전히 그들에게 맡기셨습니다. 배신의 쓰라림을 맞볼

가능성은 언제나 있었지만, 그 위험을 감수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사랑이 소홀히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사도단을 형성하셨습니다.



우리 각자는 공동체에 속해 있습니다. 우리가 공동체의

한 부분으로서 사랑의 의무를 다 한다면, 공동체는

자타가 놀랄 만큼 빠른 성장을 계속하여 주님께 영광

드릴 것입니다. 또한 공동체의 성장은 우리 각자의

성숙을 도울 것입니다. 사랑보다 더 큰 힘은 없습니다.



  김경식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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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희는 이스라엘백성중의길잃은양들을 찾아가라 – 마태복음10장1-7절 ┼

<너희는 이스라엘 백성 중의 길 잃은 양들을 찾아가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

그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악령들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 내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비롯하여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 형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세리였던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데오, 가나한 사람 시몬, 그리고 예수를 팔아 넘긴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예수께서 이 열두 사람을 파견하시면서 이렇게 분부하셨다. “이방인들이 사는 곳으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 사람들의 도시에도 들어가지 마라. 다만 이스라엘 백성 중의 길 잃은 양들을 찾아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다가왔다고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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