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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 마태 13,44-46 ┼
우리 성당 도서실에서 책을 빌려다 보는데 그 중 이런 제목의 책도 빌렸더랬습니다.
[네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어찌나 두꺼운지 아직 반에 반도 못 읽었지만 제목에서 풍기는 것처럼
그냥 저냥 살지 말고 지금 당장 ‘결단’을 내리고 확실하게 살아 성공하는 사람이 되라는 내용인것 같아요.
데레사 성녀님도 “일대 결심’을 하라고 권하시지요-
며칠 전에 피정을 갔더니 그 곳 수녀님도 하느님을 차라리 떠나던지, 아님 철저하게 살라고 하시는 겁니다.
하느님을 떠날 수있나?-
절대 못떠나요. 아마 하느님이 아쉬우셔서도 안 놓아 주실걸요?
그런데 오늘 복음 말씀도 있는 것 다 팔아라고 하시는 걸로 와 닿았습니다………..
전 있는 것중 반만 팔아서 보물을 사고 나머지 반은 그대로 두고 싶거든요.
그래서 보물도 즐기도, 살던 대로의 편안함도 즐기고 싶어요……….
그러다 보니 이것도 저것도 안되는 것을 알겠습니다. 그런데도 모든 것 다 팔아 버리기가 두려워요-
그 보물만 바라며 산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울지,
맞아요. 평범한 제가 평범함을 벗어 버리기가 두려운 겁니다.
마라톤을 하려고 한 무리가 뛰고 있다면 전 그 중간을 고수하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맨 앞에서 뛰기도 싫고, 꼴찌도 싫고, 그저 중간 쯤에서 끝까지만 무사히 가는 것에 만족하겠다는 주의 입니다.
주님, 소심한 영혼을 불쌍히 여기소서.
모든 것을 다 팔아 보물을 살 수있는 용기와 결단심을 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