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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로데의 선택 – 마태 14,1-12 ┼
주님!
요한 세례자는 시종 말이 없으시네요.
헤로데의 구원을 위해서는 미련 할 정도로 간하시더니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말 한마디 없네요.
그것도 자신의 생명에 관한 일인데 말입니다.
그 초연함은 무엇을 뜻합니까?
주님!
당신이 못내 고단해 보입니다.
외로움과 고독이 당신을 더욱 힘겹게 하는 것 같아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무얼 해주어야 할지 망서리세요?
당신 형제의 죽음을 직관한 당신의 외로움을 어떻게 위로하죠?
그저 당신을 아프게 바라봅니다.
안나는 당신 곁에 항상 머물겠습니다.
14 장
1 그 무렵에 영주 헤로데가 예수의 소문을 들었다.
2 그리고 자기 종들에게 “이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서 일으켜진 것이다. 그러기에 그에게 기적의 힘이 솟아난다” 하고 말하였다.
3 사실 헤로데는 요한을 붙잡아서 [그를] 묶고 감옥에 가두었었다. 그것은 그의 동기 필립보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이었다.
4 요한은 헤로데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그 여자를 데리고 살아서는 안됩니다” 하곤 했었다.
5 그래서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했으나 군중을 두려워했다. 그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6 마침 헤로데의 생일이 되었는데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로데의 마음에 들었다.
7 그래서 헤로데는 소녀에게,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주겠노라고 맹세하며 약속했다.
8 그러자 소녀는 자기 어머니의 부추김을 받아 “제게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여기 쟁반에 얹어 가져다 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9 그러자 왕은 근심스러웠지만 이미 맹세까지 했고 또한 함께 음식상을 받은 사람들 앞이어서 그렇게 해 주라고 명령했다.
10 그리하여 그는 (경비병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했던 것이다.
11 그의 머리를 쟁반에 얹어 날라 와서 어린 소녀에게 주니, 소녀는 자기 어머니에게 갖다 주었다.
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거두어다가 장사지내고는 가서 예수께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