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나는 항상 오늘의 이 복음을 들으면 가슴이 뜁니다.


지난 십 여년 전, 내가 영세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는데
성가대에 오르지 말라는 수녀님의 뜻을 전달받고
내게 탁~ 연상되어진 복음말씀이 바로 오늘의 “강아지로 비유된 여인”입니다.
내게는 교회 안에서의 이방인이었던 것 같았고,
그로 인해 주위의 달갑지 않은 시선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과 나와의 관계였습니다.


내가 주님께 간절히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때에는 성가대에 오르지 않으면 내가 견디지 못했거든요)
주님이 나를 보시는 눈길은 과연 어떤 것인지…


그냥 밥상에서 떨어지는 빵 부스러기라도 얻어 먹으려면
주인의 주위에서 맴돌며 주인의 눈에 들려고
눈치를 보는 모습이 그려 집니다.


세상의 모든 편견을 신경쓰지 않고 주인이신 주님의 뜻을 기다리는 시간,
즉 주인이 식사를 다하고 부스러기를 떼어 줄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금 이시간 조금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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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에 1개의 응답

  1. user#0 님의 말: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는 그어머니와 이모와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서 있었다.
          
          [요한19-25]
          
          아주 오래전에 우리의 어머니들은 아버지가 장에
          가셨다가 차가 늦어 밤늦게 오시는 날이면 아랫목에 
          밥공기를 따스하게 식지 않도록 묻어두시며 
          이내 돌아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림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그립게 하지만
          우리네 삶은 꼭 그렇치 않은 듯 합니다.
          어쩌면 이별이나 죽음을 향해 나아 가기에 
          우리의 삶은 기다림속 살아가는 삶인 것 같습니다.
          
          제게도 말씀을 붙잡고 주님의 가슴속 깊이 파고 
          들며 사랑하는 귀여운 막내 아이가 병원에서 
          아픔을 견뎌내 살아돌아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며 
          밤낮으로 기도했던 안타까운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성모 마리아의 고통을 생각하고 우리의 
          삶속에 함께 하시는 성모님의 아픔과 사랑을 
          기억하고 힘을 얻어 삶을 새롭게 하는 날입니다.
          
          평생을 고통과 슬픔이 계속되는 삶을 살으신 
          성모님의 삶이 흔들림 없었던 것은 주님께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참고 순종하셨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꿈과 희망을 간직하고 기다리며 
          주님께 기도드리지만 인간적인 마음으로 주님은 왜
          침묵하시는지.. 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을까하고 
          울며 떼를 써보고 혹 누가 들을까바, 누가 볼까바
          숨어서 기도하기도 합니다.
          
          막내 딸 아이를 하느님 품으로 보내고 나서야
          십자가 아래 비참하게 죽어간 아들앞에 정신을
          잃어버리고 서계신 성모님의 찢어지는 비통함을
          느꼈으며,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슬픈 눈빛은 
          바로 제 눈빛이기도 했습니다.
          
          폭풍우가 지나간 다음 찾아오는 평온함처럼
          주님의 은혜 바다 위에 온전히 몸을 맡기어 실려있는 
          자신을 발견했을때  놀라운 사랑과 은총에 잠겨 
          있음을 안도하며 감사드렸습니다. 
          
          사랑이신 성모 어머니가 평생동안 아픔과 고통을
          인내하며 순종하시는 삶이 아니었다면  세상에 
          구원의 새 빛이 있었을까 감사한 마음입니다.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을 잘 겪어 냈으며 심한 
          노동을 하고 잠을 못 자고 굶주리면서도 그 
          고통을 잘 견디어 냈습니다."[2고린6,5]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도 있지만, 소나기가 
          하루종일 내리지 않고, 회오리 바람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곧 멈추는 것처럼, 
          주님을 믿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기다린다면
          우리는 흔들림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순교자 성월을 지내면서 신앙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증거한 삶을 본받고 오늘의 삶에서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크신 사랑의 손길을 
          믿고 기다린다면 우리는 밝은 빛을 볼 것입니다.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아프고 고통스러운
          우리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마음으로 함께하며
          하루속히 회복되어 용기있게 살아가기를 바래봅니다. 
          
          일생을 아픔속에 살으셨던 성모님처럼,
          어떤 어려움이라도 기다림으로 참아낸다면  
          우리는 결코 어둠속의 자식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은 성모 어머니의 닮아 푸근하게 가족과 이웃
          에게 평화로운 선물을 주는 삶이기를 기도합니다. 
           
             
          

          -엘리 묵상글

      • user#0 님의 말: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는 그어머니와 이모와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서 있었다.
              
              [요한19-25]
              
              아주 오래전에 우리의 어머니들은 아버지가 장에
              가셨다가 차가 늦어 밤늦게 오시는 날이면 아랫목에 
              밥공기를 따스하게 식지 않도록 묻어두시며 
              이내 돌아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림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그립게 하지만
              우리네 삶은 꼭 그렇치 않은 듯 합니다.
              어쩌면 이별이나 죽음을 향해 나아 가기에 
              우리의 삶은 기다림속 살아가는 삶인 것 같습니다.
              
              제게도 말씀을 붙잡고 주님의 가슴속 깊이 파고 
              들며 사랑하는 귀여운 막내 아이가 병원에서 
              아픔을 견뎌내 살아돌아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며 
              밤낮으로 기도했던 안타까운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성모 마리아의 고통을 생각하고 우리의 
              삶속에 함께 하시는 성모님의 아픔과 사랑을 
              기억하고 힘을 얻어 삶을 새롭게 하는 날입니다.
              
              평생을 고통과 슬픔이 계속되는 삶을 살으신 
              성모님의 삶이 흔들림 없었던 것은 주님께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참고 순종하셨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꿈과 희망을 간직하고 기다리며 
              주님께 기도드리지만 인간적인 마음으로 주님은 왜
              침묵하시는지.. 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을까하고 
              울며 떼를 써보고 혹 누가 들을까바, 누가 볼까바
              숨어서 기도하기도 합니다.
              
              막내 딸 아이를 하느님 품으로 보내고 나서야
              십자가 아래 비참하게 죽어간 아들앞에 정신을
              잃어버리고 서계신 성모님의 찢어지는 비통함을
              느꼈으며,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슬픈 눈빛은 
              바로 제 눈빛이기도 했습니다.
              
              폭풍우가 지나간 다음 찾아오는 평온함처럼
              주님의 은혜 바다 위에 온전히 몸을 맡기어 실려있는 
              자신을 발견했을때  놀라운 사랑과 은총에 잠겨 
              있음을 안도하며 감사드렸습니다. 
              
              사랑이신 성모 어머니가 평생동안 아픔과 고통을
              인내하며 순종하시는 삶이 아니었다면  세상에 
              구원의 새 빛이 있었을까 감사한 마음입니다.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을 잘 겪어 냈으며 심한 
              노동을 하고 잠을 못 자고 굶주리면서도 그 
              고통을 잘 견디어 냈습니다."[2고린6,5]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도 있지만, 소나기가 
              하루종일 내리지 않고, 회오리 바람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곧 멈추는 것처럼, 
              주님을 믿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기다린다면
              우리는 흔들림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순교자 성월을 지내면서 신앙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증거한 삶을 본받고 오늘의 삶에서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크신 사랑의 손길을 
              믿고 기다린다면 우리는 밝은 빛을 볼 것입니다.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아프고 고통스러운
              우리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마음으로 함께하며
              하루속히 회복되어 용기있게 살아가기를 바래봅니다. 
              
              일생을 아픔속에 살으셨던 성모님처럼,
              어떤 어려움이라도 기다림으로 참아낸다면  
              우리는 결코 어둠속의 자식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은 성모 어머니의 닮아 푸근하게 가족과 이웃
              에게 평화로운 선물을 주는 삶이기를 기도합니다. 
               
                 
              

              -엘리 묵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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