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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라도 업신여기는 일이 없도록하여라 – 마태18,1-5.10.12- ┼
+ 주님!
오늘은 바느질을 하다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물론, 제 마음을 여신 분은 당신이시지만 빙긋이 웃고 계시는 당신을 발견하도록
허락하신 아버지와 성령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실을 바늘 구멍에 넣어 꾸매고져 하는 곳을 통과하니 천과 천이 붙어 원하는 모양으로
형태가 이루어져 따로 따로 있던 천들이 새 생명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얼마나 놀라운지!
우리 아이들은 엄마는 신기한 것도 많다고 얘기하지만 정말 안나는 신기하였습니다.
새 생명을 탄생시킨 바늘은 제 자랑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소곳이 뒤로 물러나, 제 소임을 끝낸 만족감도 없이 묵묵하였습니다.
겸손을 초월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입니다.” 하였습니다.
주님!
말 없는 바늘로 오늘 안나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해야 할 일을 하고는 언제나 말없이 뒤로 물러서는 안나이고 싶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니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하게 되려면 자신을 낮추어야 된다고 하셨지요?
어른은 키도 크고 아는게 너무 많아 싫어세요?
생각이 많아 분별이 지나쳐서요?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이들을 貴하게 여기지 않으면 그들을 지켜 주는 수호천사가
화를 내나요? 그리고 그 천사들이 아버지께 고명하나요?
주님!
혹 안나를 어리석다고 말하고, 보잘 것 없다고 잘 대하지 못하는 이가 계시다면
그분들을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안나의 수호천사도 속상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아시죠?
음! 안나도 모든 이를 잘 섬기고 살피도록 노력해볼께요.
그러나 안나가 무심히 지나쳐 당신 성심을 아프게 한다면 안나가 잘못을 깨닫도록
안나 수호천사로 하여금 말해 주도록 당신이 당부해 주세요.
주님!
고맙습니다.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 애쓰시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그런데요,
요즘은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바보라고 그런대요.
괜찮죠? 안나도 괜찮아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