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밤을 새우시며 기도하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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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두 사도 – 루가6, 12-19 ┼


주님!


안나에요. 안나는 말에요 어쩌면 이리도 어리석은지


너무나 딱하고 불쌍해요.


해야 할 말은 하지 못하고 하지 않아도 될 말은 왜 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서너살 아이라도 이러지 않을텐데 하지 말라는 말 까지 하니,


안나는 다른 이를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도없이


걸르지 않고 말을 다 해버리니, 무얼 숨기지 못하는 이 병을 어쩌죠?


안나가 지혜롭길 바라는데도 지혜는 어디로 다 가버리고 어리석음만 가득한지 울고 싶습니다.


침묵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이의 명예를 존중해 드리지도 못했습니다.


이젠 어떤 얘기도 안나에겐 하지 않도록 당신이 미리 막아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안나는 절대 믿을 인간이 아니거든요.


어쩌죠?


가르멜 신부님 말씀이 기도하지 않으면 이런 유감에 빠지니 삼가 살피고 잠심하라 당부하셨는데,


안나의 어리석음으로 다른 분의 명예를 손상시켰으니 진심으로 용서 청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혼란케 해 드린 점에 대해서도 용서를 청합니다.


밤을 새우며 기도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밤 새워 잠만 자니 맨날 이렇죠?


당신 곁을 떠나지 않게 끈으로 붙잡아 매어 놓으면 안 되어요?


아니면 강력본드로 풀을 바르던지 말에요. 안나 의지는 벌써 당신께 많이 내어 드렸는데, 


부끄러워 안나가 나무 뒤에 숨어 있습니다.


모두에게 당신의 거룩한 평화가 있기를 빌고 빕니다.


아휴!


 


 


 


 


 


 



예수께서 밤을 새우시며 기도하셨다. 그리고 제자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셨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2-19

그 무렵 예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들어가 밤을 새우시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날이 밝자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그 중에서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셨다.
열두 사도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마태오와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혁명당원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그리고 후에 배반자가 된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와 평지에 이르러 보니 거기에 많은 제자들과 함께 유다 각 지방과 예루살렘과 해안 지방인 띠로와 시돈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 중에는 더러운 악령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예수께서는 그들도 고쳐 주셨다.
이렇게 예수에게서 기적의 힘이 나와 누구든지 다 낫는 것을 보고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 예수를 만지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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