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희의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것같이너희도자비로운사람이되어라 – 루가 6, 27-38 ┼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너희가 만일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
어제는 큰형님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다녀왔다.
너무나 힘들게한 사람들이기에 만나기조차 싫었다.
그리고 실제 요 몇년사이에는 왕래도 없었다.
언제나 권위로 내리 누르기만 했던 그들 부부에게 어지간히 시달려 왔고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가족모임에도 안가는 실정이다.
그만큼 우리부부 마음안에 커다란 상처가 남아 있기에..
당뇨로 고생하고 병세가 악화되어감에 따라
마음 한켠으로 짠한 마음이 일어 어젯밤 병원에 다녀왔다.
은연중에 자신들이 우리에게 너무했다는 말을 하신다.
그리고 내 손을 꼭 잡으며 내년 큰 제사에나 만나자고 하는 형님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
그렇게 무섭게 세상을 살던 분들이
이제는 형제들의 작은 손길마저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이제 지난 세월의 아픔일랑 벗어 버리고 병고에 시달리고
외로워진 큰댁부부를 마음으로 받아 들일 때가 온것 같다.
초췌해진 모습이 내 마음에서 가시지를 않는다.
사랑은 관심이다.
아직은 나에게도 돌보아야할 어머니도 계시지만
그분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나누어야 겠다.
차를 타고 오가는 중에 토마스와 나는 많은 이야기를 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답게 그 사랑을 나누어 나가자고..
나중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 부터…
일상안에서 하느님을 증거하는 삶,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며
매순간 나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느님을 믿고 따르기 위해
오늘 하루도 예수님과 성모님께 봉헌 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