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안나 수호천사님.
언제나 당신을 불안하게 만드는 안나여서 힘드시죠?
아기가 뽀시락 거리면 아무 일도 못하고 곁에 앉아 돌보아야 하듯
마치 물가에 내어 놓은 아기 마냥 당신을 힘들게 하였죠?
엄벙덤벙 조심성 없는 안나는
길을 건너면 가는 것만 알고 차가 오는 것은 자주 잃어 버리는 바보이니 어려우시죠?
“아휴, 안나! 제발 좀 조심해야지.” 하시며 놀라 한숨 쉬시는 당신이 느껴집니다.
특히 운전 할 때는 더욱 그러셨죠?
혹 우리 주님께 어떻게 저런 말썽꾸러기를 돌보게 하셨느냐고 항의하시지는 않으셨어요?
남편 요셉도 그래요. ” 너가 어디 가면 돌아 올 때 까지 불안해. 집은 잘 찾아 오는지, 꼭
물가에 내어 놓은 아이 같아 마음 놓고 일 할 수가 없잖아.”
그러면 안나는 이렇게 말해요
“걱정 하지 마세요. 안나 잘 할께요. 그리구 하느님께 맡겨 보세요.”
당신께는 뭐라고 말하죠?
수호천사님!
당신이 계셔서 안나는 마음 든든하답니다.
안나가 걱정과 불안과 두려움이란 것을 잘 모르는 것은 당신이 잘 돌보아 준 덕분이에요.
고맙습니다.
예전에 꿈을 꾸었어요.
안나가 혼자 어디를 가는데 한없이 넓고 아름다운 들판이었습니다.
가다보니 석가모니를 만났습니다.
그분께 인사하고는 안나가 우리 주님 찾아 간다면서
혼자 가는 길이 온통 꽃밭이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맑은 하늘,
천지가 꽃으로 덮힌 들판 길을 걷던 그 행복한 마음 마냥
당신이 계시기에 안나는 늘 넉넉합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