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사람들…그나 저나 잠이 많아서…

 



복된 사람들!


<말씀연구>


당신은 복된 사람입니까? 어떤 사람이 복된 사람일까요? 어느 분은 우스게 소리로 “열심히 놀아도 애들 잘 크고, 가정 화목한 사람”이 행복하다고 말을 합니다. 하긴 그렇습니다. 애들 잘 크고, 가정 화목한 것 보다 더 행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 행복이 현세에서가 아니라 하느님 나라에 가서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녀들이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잡는다 하더라도, 남편이 돈 많이 벌어오고, 능력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그 가정이 정말 행복한 가정이겠습니까?




오늘 복음은 우리 신앙인들의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복되도다,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기다리고) 있는 그 종들은! 진실히 여러분에게 이르거니와, 주인이 (허리를) 동여매고는 그들을 (식탁에) 자리잡게 하고 다가와서 그들에게 시중을 들어 줄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들은 오실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아무도 그분이 언제 오실지는 알지 못합니다.


예전에 부모님이 장에 가시면 아이들은 부모님을 기다리곤 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장에서 맛있는 것을 사오시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부모님들이 혼인집에 가시면 꼭 주머니에 사탕이며 떡 등을 싸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님이 언제 오시나 졸면서 기다리곤 했습니다. 생각나시죠? 어릴 때 나의 모습을.


(그리고 이런 기회를 통해서 부모님께 전화 한번 드리세요. 부모님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없이 먹을 것을 주섬주섬 싸오셨잖아요. 지금 같으면 부끄러워서라도 안할 텐데 말입니다.)


깨어 기다린 아이들이 사탕과 떡 등을 받아먹는 것 처럼, 예수님을 깨어서 기다린 제자들도 주님께로부터 축복을 받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그 축복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식사 시중을 들어 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 생각이랑 전혀 다릅니다. 종이 주인을 맞이하고 대접해야 하는데 오히려 주인이 종을 대접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당신을 깨어 기다린 이들에게 당신 영광의 혼 몫을 부여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자들을 영예롭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인이 밤 이경이든 삼경이든 와서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 종들을) 보게 되면 그들은 복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들에게 축복이 돌아가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깨어서 기다린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순간 우리는 누구를 기다리는지도 모르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의 허리는 동여매고 등불은 켜놓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언제 오실지 모릅니다. 주인이 문을 두드릴 때 그 종은 문 옆에 있다가 문을 열고 주인을 맞이하여 집안으로 모셔 들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은 긴 옷을 걷어 올리고 활동하기 편하도록 허리띠를 조르고, 손에는 횃불을 들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종은 언제 어디로든지 갈 수 있습니다. 주인의 목소리가 들리면 주인을 향하여 빛을 밝힐 수 있고, 주인을 향하여 가는 자신의 길을 밝힐 수 있습니다. 허리띠를 단단히 조였기 때문에 거추장 스러운 것도 없습니다. 언제든지 움직일 수 있는 종의 모습. 그것이 바로 우리 신앙인들의 모습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신문에 자신의 개를 위해서 막대한 수술비를 지출한 남자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개는 좋은 애완용 개도 아니었지만 그가 퇴근을 해서 대문을 열면 항상 그 개가 반겨 줬다고 합니다. 주인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그쪽을 향해서 고개를 돌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가족들은 그 개처럼 그를 맞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공부하기에 바쁘고, 아내는 텔레비전이나 모임에 바쁘고, 그리고 더러는 피곤해서 먼저 잠자리에 누워 있고…


그래서 언제나 변함없이 그를 맞아 주던 존재가 개였기에 그 개가 아팠을때 막대한 돈을 들여서 그 개를 고쳤 주었다는 것입니다.


주인을 향했던 그 마음이 보상을 받았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 말씀처럼 예수님을 기다려야겠습니다.


“여러분은 자기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과 같아야 합니다. 주인이 언제 혼인잔치에서 돌아오든지, 와서 (문을) 두드리면 즉시 열어 주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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