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 당신 말씀 속에서
제자를 부르시는 당신의 말씀에
그들의 반응이 놀라웠습니다.
하던 일을 놓아 버리고 즉시 행동하는 그분들의
자세에서 안나는 몇 가지가 읽혀집니다.
1. 단순함.
2. 당신을 알아 보는 예지.
3. 즉시 행동
참 오래 전이지만 하루는 꿈에 당신을 뵈었습니다.
당신은 그 누구도 대동하지 않으시고
홀로
긴 장백의를 걸치시고 허리에 붉은 띠를 두르시고는
안나 앞을 스쳐 지나가셨습니다.
안나가 장괘를 하고 있었는지, 서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여하간 아무도 없이 혼자 그러고 있는데
당신은 안나 앞을 스쳐 지나가셨습니다.
한 마디도 없이
그렇게 지나가셨습니다.
안나는 즉시 당신임을 깨닫고는
당신을 뒤 따르며 잔소리 하였습니다.
“주님! 안나 혼자 두고 가시면 어떻게 해요.”
당신은 ,
안나가 사도들의 모범을 따를 것 같지 않기에
침묵으로 애닳게 하셨나 봅니다.
“오라 ” 하시면 엉덩이 뿔난 망아지 마냥
제 멋대로인 안나기에 말입니다.
꿈을 깨니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 버리고는,
따르라 하신 당신을
곧 따르는 사도들의 단순함과 순수가 너무나 고결하게 느껴집니다.
무엇도 논하지 않고,
무엇도 계산하지 않는 해맑음.
안나도 사랑하는 이가
“오라” 하시면 그렇게 하였나이다.
그러자 당신은 안나의 믿음을 어여삐 보시고
아름다운 영상을 선물을 주셨지요.
연꽃은 비록 진흙탕 물 속에서 자라더라도 구정물에 물 들지 않음을!
당신 사랑 안에 잠심하고 있으면
거룩함도, 속됨도 사라져
모두가 아름다운 것임을
체득하게 하셨습니다.
아!
감사와 환희
당신을 따르는 이에게 허락하시는
놀라운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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