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이 말씀은 안나가 살아야 할 덕목이지요? “몸을 굽혀” 섬겨 드리고, “몸을 굽혀” 받아 들이고, “몸을 굽혀” 사랑해야 하지요?
사랑하면 비워지게 되지요? 안나는 점점 작아지고 당신은 점점 커지도록 나를 버리게되니 말에요. 주님. 사랑은 아낌없이 내어 주는 마음이 되나봐요. 더구나, 몸을 굽혀 자신을 비천하게 낮출 줄 알게 되니 사랑은 참 신비롭습니다. 신발끈을 풀어드릴 자격 조차 없어지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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