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주의 천사가 일러 준 대로

주님,
안나가 살면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참 많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 분간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가 하면 아니고,
저런가 하면 이니었습니다.
어찌해야 하지?
주님! 안나 어쩌지?
천성이 게으른 탓에 안나는 염려를 오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똑똑한 척 하며 하는 짓이
“주님. 안나가 알아 듣게 좀 큰 소리로 말씀 하세요.”하고
당신께 떼를 씁니다.
천사의 말을 잠잠히 들어라고 하셨는데 누가 천사지요?
안나 눈에는 모두가 천사이던데 당신 생각은 어떠세요?

실은요,
안나가 지금 딴소리 하는 건 미안해서 그러는 거에요.
부끄러워서 말에요.
안나가 본당 일을 모두 놓고 꿈 같은 시간을 보내며 책도 읽고,
바느질도 하며 신나게 놀고 있는데 느닷없이 영세식 준비를 하라고 하는 바람에
좀 찡찡거렸습니다.
아이 참! 하며 귀찮았지만 당신이 아기되어 오시는 선물로 겸손하게
받아들이려 하였지만 힘이 들었습니다.
당신이 그러셨지요.
“안나! 대재 지키는 것 보다 사랑 실천이 먼저잖아.”
안나는 좀 심통이 났지만 마지못해 당신께 “네 대답하고 분주히 일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안나 속도 모르고
“물러 선 사람이 나서는 것은 보기가 좋지않다. 겸손되이 사양해야지.”
그 말도 옳았습니다.

안나가 가진 작은 지식도 교회의 자산이지요?
아낌없이 내어 놓아야 하지요?
모든 이의 공동이익을 위해 원할 땐 드려야 하지요?

주님.
안나도 주의 천사가 일러 준 대로 살게 도와주소서.
우리 새 영세자 가족들 맡겨 드립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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