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저는 욕심이 많습니다.

가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기도하다가 이런 발칙한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아버지!!, 저에게 무엇을 그렇게 많이 해주셨나요?” 허거덕!!!

그렇습니다. 저는 원하는 것도 많고 이루고싶은 것도 많으면서 제가 대부분은 욕심없고 착한 것처럼 착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속마음은 주님께서 배불리 먹이셨다 하는데도 감사하다고 생각하기는커녕 <당연하쥬> 이런 차원에서 이해하는 나쁜 넘인것 입니다.

주님, 이렇게밖에 깨닫지 못해서 진정으로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나마 쬐끔 다행이라면 제가 이런 바람직하지 못한 생각을 하는것은 결국 저에게 득이 될수없다고 판단하고 얼른 마음을 고치는 점이랍니다. 이것도 참 계산적이죠…

어쨌든 선을 이루는것이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님의 뜻에 따르기위해서 저를 달굼질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글 하나 올려봅니다.

<저를 다른 사람들보다 돋보이게 하는 그런 선물을 여러분에게서 받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값비싼 외투를 선물로 받았다고 합시다. 혹시 주교에게는 어울릴지 몰라도 가난한 민중들 가운데 태어난 가난한 인간 아우구스티누스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내 고향집에서는 입어볼 수도 없었고 제가 세속에서 가지고 있던 직업으로는 얻을 수 없었을 그런 값비싼 옷을 제가 걸치고 있다고 사람들은 당장 수근거릴것입니다. 저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저는 한 벌의 옷을 가져야 하는데 그옷은 바로 옷이 없는 내 형제에게 줄 옷입니다. >

– 아우구스티누스, 설교(sermones) 356, 13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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