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환자를 치유하시는 예수님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가끔은 성무일도를 바치면서 이런 분심이 듭니다. “하느님 절 구하소서!”라는 시작기도를 바치면서 “과연 구해주실 수 있을까?…구해 주시려면 주시고 안구해 주시려면 말구요…마음대로 하세요…”물론 이런 마음을 품으면 안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읍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오늘 나병환자의 믿음은 저의 모범이 된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나병환자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무릎을 꿇고 간청합니다.
“선생님은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내가 나병환자였다면 이 말씀을 드릴 수 있었을까요? 저는 아마 이렇게 말씀을 드렸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 혹시 저 고쳐 주실 수 있으세요? 혹시 가능하시면….”
전적으로 믿음을 고백하는 것과 불신의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께 다가가는 것은 다릅니다.
당신은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그를 측은히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손을 펴서 그를 만지십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시오”
어떤 사람의 청도 예수님께서는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어느 병자의 청도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너무도 자비로우셔서, 너무도 사랑이 많으셔서 불쌍한 이들, 고통당하는 이들의 청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예수님을 저는 믿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사람입니까?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를 보내시면서 엄히 경고하십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아무 말 하지 않도록 주의하시오. 그 대신, 가서 제관에게 당신 (몸)을 보이고, 당신이 깨끗해진 데 대하여 모세가 지시한 (제물)들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시오.”
왜 그러셨을까요? 저 같으면 이렇게 말했을 것 같습니다.
“조용히 하고 널리 알리시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엄위와 신성을 숨기신 채 오직 하느님께 순종하는 종으로서 자신의 설교사명을 완수하기를 원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정치적인 메시아가 아님을 여러 차례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기적들은 백성들에게 엄청난 파장을 주었고,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께서 정치적 메시아이심으로 착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고난과 십자가를 지셔야만 하는 고통 받는 야훼의 종으로서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켜주는 메시아이셨기에 자신의 영광을 의도적으로 숨기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제에게 가서 치유된 몸을 보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분은 율법을 파괴하러 오신 분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율법에 병자들은 사제에게 몸을 보이고 그가 치유되었다는 것을 사제가 공식적으로 선포해야 만이 공동체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의술이 발달되자 않았던 그때는 사제들이 돌팔이 의사까지 겸했나 봅니다. 전염병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그 방법인 듯 합니다…>
그런데 치유 받은 사람은 동네방네 소문을 퍼뜨립니다. 하긴 그럴 만도 한 것이 나병이라는 것이 공동체에서 격리되어 살게 만들었는데, 이제 공동체 안으로 들어왔으니 어떻게 치유되었는지 사람들도 궁금해 할 것이고, 그 자신도 말 안하고서는 그 기쁨을 잠재울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라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분의 기적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기적 자체에만 매달리기 때문입니다. 그분께 믿음을 고백하기 위하여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기적을 보기 위해서 찾아오니 말입니다.
그런데 내가 치유받은 나병환자였다면 어떻게 처신했을 것 같습니까?

† 찬미예수
저라면 아마도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을 것 같습니다
아픈사람들 뿐만아니라, 아프지 않은 사람들에게조차 예수님의 능력을 전하며 직접 체험해 보고 싶지 않느냐면서 마이크라도 대고 소리소리 지르지 않았을까 합니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기적들을 체험하게 되지요, 마음속으론 이것도 다 주님의 뜻이며 기적이 아닌가 싶은 일들을 겪으면서도 겉으로 드러내 놓기엔 조금 망설여지는 경우가 더러 있더군요
사람 심리가 남의 체험을 전해 듣고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몸이 달 지경인데,
하물며 자신이 직접 체험한 기적을 눈 앞에서 겪고도 조용히 하라고 한다 해서 조용히 하게 될 자가 몇 명이나 있을지 스스로도 의심스럽습니다
아마도 주님의 진정한 복음은 귓전에 흘려버리고 기적만을 신기하게 여기고 구경삼아 쓸데없이 사람들이 모여들어 소란스러워질까봐 조용히 하게 한것은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 모든사람들이 기적을 체험하고서도 조용히만 있었다면 주님의 구원사업이 이토록 널리 퍼져나가지 못했을겁니다
조용히 하라는 말씀안에는 더 깊은 뜻이 담겨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이 시대에는 조용히 있는게 미덕이 아니라, 더 열심히 복음말씀을 전하며 주님의 구원사업에 동참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하면서 오늘의 말씀을 다시한번 깊이 묵상해 봅니다
† 찬미예수
저라면 아마도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을 것 같습니다
아픈사람들 뿐만아니라, 아프지 않은 사람들에게조차 예수님의 능력을 전하며 직접 체험해 보고 싶지 않느냐면서 마이크라도 대고 소리소리 지르지 않았을까 합니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기적들을 체험하게 되지요, 마음속으론 이것도 다 주님의 뜻이며 기적이 아닌가 싶은 일들을 겪으면서도 겉으로 드러내 놓기엔 조금 망설여지는 경우가 더러 있더군요
사람 심리가 남의 체험을 전해 듣고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몸이 달 지경인데,
하물며 자신이 직접 체험한 기적을 눈 앞에서 겪고도 조용히 하라고 한다 해서 조용히 하게 될 자가 몇 명이나 있을지 스스로도 의심스럽습니다
아마도 주님의 진정한 복음은 귓전에 흘려버리고 기적만을 신기하게 여기고 구경삼아 쓸데없이 사람들이 모여들어 소란스러워질까봐 조용히 하게 한것은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 모든사람들이 기적을 체험하고서도 조용히만 있었다면 주님의 구원사업이 이토록 널리 퍼져나가지 못했을겁니다
조용히 하라는 말씀안에는 더 깊은 뜻이 담겨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이 시대에는 조용히 있는게 미덕이 아니라, 더 열심히 복음말씀을 전하며 주님의 구원사업에 동참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하면서 오늘의 말씀을 다시한번 깊이 묵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