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사울 형제! 눈을 뜨시오.

선생님.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당신이
바오로라는 이름으로 탄생하던 날을 기리며
성 교회는,
당신을 통해 우리 모두의 정체성을 회복하게 하시니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안나는 선생님이 쓰신 글을 읽으며 늘 감탄하는 일이
섬세한 감성으로 세세하게 표현하신 놀라운 재능이었습니다.
거기다 선생님의 따뜻함, 타는 열정, 결단력, 추진력, 초인적인 인내
부드러우면서도 분명한 선생님의 인격 까지 어우러져
언어로 표현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글을 남기셨으니,

아니라구요?
선생님의 능력이 아니라 성령의 도움으로
쓰여진 말씀이라구요?
그도 그렇습니다.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신 주님은 찬미 영광 받으소서.

많이 힘드셨지요?
자신을 비워내기가 수월치 않으셨지요?
더우기 사도들과의 관계와 예전에 우리 주님을 박해하시던
당신에 대한 선입감으로 쉽지가 않으셨지요?

그랬을 것입니다.
우리 주님을 아프게 하셨던 것 이상으로
그분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노력하셔야 했을 선생님의 수고가
잘은 모르지만 조금 느껴지는 안나입니다.

눈이 멀어 볼 수도 없고 보이지 않던 상황에서
다른 이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선생님의 시련은 은총이었지요?
다 비워내기 위한 우리 주님의 이끄심이었지요?
저항하지 않고 순명하시던 선생님.
깊은 어둔밤을 허락하신 아버지의 섭리는 빛을 준비하기 위한 배려였지요?

선생님.
안나도 당신 마냥 눈에 비늘이 떨어져
더는,
이제 더는 주님 아프게 하는 일이 없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사랑 안에서 사랑만 인식하며 모든 어려움과 고통도 사랑으로 감싸안아
이겨내기를 소원합니다.
사랑에 눈 멀면 다른 모든 것은 보이지 않겠지요?
아니, 이겨낼 수 있지요?

무디고 무딘 죄인 안나 위해 이렇게 말해주어요.
우리 주님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도록 선생님이 도와 주어요.
“안나자매, 눈을 뜨시오.” 하구요.

쉬지도 않고 조잘대는 안나의 수다를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환하게 웃으시는 선생님이 느껴집니다.
사랑해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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