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이 들어와서 그 말씀을
가로막아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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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이 벌어지면 자신의 생각을 앞세우느라
주님의 뜻을 저버리는 일들이 너무 자주 있다.
특히 자존심이라는 그 알량한 것의 유혹은 나를 몹시 지치게 한다.
그러나 몇날 며칠을 끙끙 앓다가 자신의 뜻을 저버리고
주님의 뜻이라면 하는 생각에 미치게되어 포기한다.
그 이후에 내게 안겨준 충만함과 함께
주변의 모든것이 순조롭게 정리되는 것을 느낀다…
그러면서 의외로 처음 내가 생각해 오던 것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옳다고 옳은 것이 아닌 때가 이런 경우가 아닐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나의 모습,
완전히 죽어야만 그 싹을 틔워 주시는 오묘함..
내가 죽기위해 그 씨는 땅 속이라는 어둠에 들어가
거기에서 자신의 껍질을 벗기는 작업은
아프지만 아름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