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결국은~

아들이 이번에 대학시험을 치뤘답니다.
은근히 지 실력보다는 좋은 곳에 합격하기를 바랐나 봅니다.
기대하면서 기다리던 곳은 떨어져 버리고 맘에 안차는 학교에 등록을 하게 됬지요.
10시 미사에 가서 궁금해 하고 염려해준 자매들에게
“우리 아들 듣도 보도 못한 XX 대학에 등록했당- ”
“그으래?…….. 잘됬네. 그래도 집에서 다닐 수있고 재수할까 걱정했잖아.”
“응. 다행이긴 해”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말했으면서도 집에와서 예수님 앞에 앉아서 이렇게 말했지 뭡니까?
“예수님, 아이고 속상해라. 자존심도 상하고 약이 올라 죽겠네요……….”
다행이라고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했었지만 저 속 깊은 곳에는 섭섭한 마음이 있었던 것이지요.
“………………”
눈물도 나더라구요. 코까지 풀어가며 울었어요. 잉잉잉………
티슈에 눈물, 콧물 닦다가 제모습이 우스워서 웃었답니다. 그래서 결국-

당신을 파는 사람들에게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하신 주님,
누구앞에서 울겠어요. 당신 앞에서나 마음 놓고 울지요……….
맘껏 울수있는 상대가 되어 주신점 감사하고 모든것 다 감사합니다.
당신을 따르고자 하는 저. 멀리보고 너그럽게 생각하는 요안나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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