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용서

성당 도서실에서 [야생초 편지]란 책을 빌려다 봤는데요.
멀쩡한 사람이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무기징역 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이 글을 쓴것이더군요.
제목 그대로 야생초에 대한 글인데 쉽고도 흥미있는 글이어서 단숨에 읽었고 그 감동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있네요.
간첩 비슷한 짓도 안했는데도 사람이 그렇게 갇혀 있자니 한 5년은 억울하고 분통이 터졌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교도소에 피어있는 야생초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나중에는 사회참관을 나가도 길에서 들에서 야생초 뿌리를
캐거나 씨를 받아서 야생초 화단을 만들어 키우고 나물로 묻혀 먹는등 실험을 하며 그렇게 이겨내는 세월을 산 것이더라구요.
여러 가지로 감동을 선사했지만,
오늘 용서에 대한 복음 묵상을 하려니 억울한 징역살이를 하면서 도무지 이해 안되고 용서 안될일을 용서하고 꿋꿋이 이겨낸후
지금은 자유로운 몸이 된 야생초편지의 작가(황대권)가 떠오르고 훌륭하다는 생각이 더 듭니다.

오늘 모임이 있는데 그 모임에 ‘청개구리’ 같은 자매가 있거든요.
정말 성격 이상하고 괴팍해서 되도록 피하고 싶은 사람이랍니다.
어느 때는 자기 발로 이 단체에서 나가 줬으면 고맙겠네 하는 마음이 들때도 한두번이 아니예요……….
에구구~ 그러면 안되겠지요, 주님?
얄밉고 상처주는 말을 하고 해도 용서해줘야 되는거지요?
저도 당신에게 청개구리 짓을 한 두번 한게 아니니까요………
그래도 기다려 주시고 참아주시는 당신이신데
그럴께요. 더욱 친절히 대하고 그의 타고난 성격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님이 도와주시고 그이에게 더욱 많은 축복과 사랑 주시길 청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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