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말에다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그제는 주님,
안나가 모니카 자매와 함께 당신 흉을 보았습니다.
당신은 좀 야박하다구요.
그 자매는 많이 힘들 만큼 어려움을 겪고 사시는데
당신은 늘 죽지 않을 만큼만 주셔서 사람 감질나게 한다구요.
좀 후하게 주시면 누가 뭐라고 하겠느냐구요.

그래서 안나도 그랬어요.
“맞아요. 우리 주님은 좀 째째하죠?
때로는 더도 덜도 아닌 꼭 필요한 만큼만 주셔서 ‘아이구! 얄미워라’ 할 때도 많아요.”했답니다.
안나가 이렇게 말해 주님, 삐쳤어요?
그런데 실은 안나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안나가 욕심이죠?
그래도 부족하게 배려하신 적은 없었는데 당신을 야박하게 보았으니 말에요.
정직하게 얘기하면 당신이 늘 그러시지는 않으시지만
어쩌다 가끔은 그렇게 하셨잖아요.

늘 흔들어 넘치도록 주셨지만
안나가 때로는 유독 더 허기를 느낀 것은 절실했던 마음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은혜를 잊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있잖아요.
에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이끄시며
먹을 음식은 하루 분량 만큼만 소유하라 하시고는
남으면 그 만나가 상하게 하신 이유는
당신이 사랑하시는 이스라엘의 영혼 구원을 위해 그러셨나요?

절제를 통해 탐욕에서 벗어나고,
곡간에 가득한 곡식으로 안일과 교만과 나태에 정복 당하지 않도록
노동시키셨나요?

맞아요.
당신의 계획은 언제나 저희를 위해 마련하신다는 것을요.
제 영혼의 유익을 위해 능력에 맞게 안배하신 다는 것을 안나는 믿습니다.

말에다 누르고 흔들어 넘치록 주시는 주님!
찬미 받으소서.
가난한 저희를 풍요롭게 하시어 당신 영광으로 빛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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