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축하합니다. 요셉아버지!

아버지!
마리아의 남편이시자
예수님의 아버지, 안나의 아버지신
요셉 아빠 축일을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아버지!
아무리 겸손하신 작은 성인도 조금의 소리는 내시던데
어찌 아버지께서는 존재 아니 계신 듯 침묵하셨더이까?
보고 또 보아도 아버지의 말씀은 아니 계시더이다.

성령으로 잉태되신
귀하신 아드님을 가슴에 안은 댓가로
무엇 하나 내 것이라 소리 낼 수 없었는지요?

하느님을 아들이라 돌보시던 신비 앞에
침묵하고 또 침묵하시며
고독하셨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안나가 비천하기 때문일까요.

아버지.
안나가 아버지를 닮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픔이 없지는 않겠지만
아버지 닮아 아픔을 아프다 내색하지 않아도 좋을
인내 할 수 있는 사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야 할 일을 그저 했을 뿐이야!
난, 아기 예수와 마리아랑 사는게 얼마나 행복했는지,
마리아를 돕고, 예수를 돌보는 일이 나에게는 가장 큰 은총이었는걸.
물론 쉽지 않을 때도 많았지.
그러나 내가 모르는 무슨 이유가 있으려니 생각하고 지나곤했지.
그래도 더 잘해 주지 못해 늘 마음이 아팠는걸.
넉넉하게 입히고 넉넉하게 먹이지도 못했으니…………..

내 존재를 드러내지 않았다고 궁금했니?
안나야! 그건 말이다.
하느님의 일을 돕는다고 말을 내면 우습겠지?
진정한 봉사는 자신의 수고는 가리우고 하느님의 영광만 드러나야 하거든.
그러니 아버지인 내가 먼저 몸으로 살아야 하잖아.

안나야! 자신을 비우거라.
자애심으로 유혹도 적지 않을테다.
그래도 하느님만 생각하고 뒤로 물러서는 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다 지나간단다.
세상살이는 잠시잠깐 뿐이니 주님을 위해 사랑하기를 게을리 말아라.
침묵하고 또 침묵하기를 또한 게을리 말도록 당부한다.
얘야!사랑한다.”
해맑으신 아빠의 말씀이 안나에겐 이렇게 울립니다.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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