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내 아들이야 알아 보겠지.

주님.
하루 해가 저물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또 하루 해가 저물었습니다.
집집 마다 아궁이에서 연기는 나지 않아도
여인들은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는 시간입니다.
해도 해도 별다른 표가 없는 가사 일을 돌보며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수고하시는 우리 가정 주부들의 헌신을
당신이 기억해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주여.
죄송합니다.
“아들이야 알아 보겠지”하시며 믿으셨던
아버지의 마음을 외면한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께 죄를 지었나이다.

내 이익을 위해,
우리들의 이익을 위해,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라며 나약한 사람을 짓밝고 횡패 부리는
저희를 용서하소서.

나에겐 피해가 없다고 침묵하는 저희를,
힘센 장사를 당해 낼 길 없어 아닌 줄 알면서도 묵인하는 저희를,
도와주면 해 입을까 저어하며 눈을 감는 저희를
주여! 용서하소서.
당신께 죄를 지었나이다.

당신의 사절을 죽이고
또 죽이며
제 이익을 챙겼나이다.
용서하소서.
당신께 죄를 지었나이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치 못해
퉁퉁 부은 눈으로 고개 숙이는
가난한 모니카를 축복하소서.
내일 이사 간다 하여도 찾는 이 없더이다.
가진 것 없는 죄로.
용서하소서.
당신께 죄를 지었나이다.

우리 센 힘으로 저항없으시는 당신을 사지로 몰았으니
주여! 용서하소서.

당신의 믿음과
당신의 바램과
당신의 사랑을 경멸한 안나를 용서하소서.
당신께 죄를 지었나이다.

아! 아! 주여 부디 안나 용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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