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잔뜩 내려 앉아 캄캄하기만 하군요.
이라크전쟁으로 마음 어수선한데 하늘도 슬퍼서 날씨가 이런건 아닐까요?……..
폭격을 하고 총을 쏘아대는 걸 TV로 구경만 하고 파병까지 하겠다는데도 가만히 있는다는게 이래도 되나 싶어 마음이 영 안 좋습니다.
“촛불 시위라도 해야 되는것 아닐까? 기도만 하고 앉아 있는게 너무 소극적인것 아닐까?”
“그래, 우리 촛불 들고 피켇도 만들어 들고 나가자, 어디로 가야 되는거지? 같이 나가자……”
이런 얘기들을 나눴습니다만 그러고도 이렇게 앉아 있군요………..
천사가 나타났을 때 성모님은 기도 중이셨을까, 아님 바느질을? 혼자 조용히 계시는 중이셨을 거예요. 그쵸?
놀라시는 성모님, 안심 시키는 천사님, 두 분의 이어지는 대화………
성령이 온 방안에 가득찬 은총의 시간, 은총의 장소 –
그 은총을 겸손과 순명으로 받아 들이신 순결하신 분, 아름다우신 분 성모여 –
성모 어머니의 받아들이심으로 인간이 되어 우리에게 오시게 된 임마누엘이여 –
전쟁으로 인해 죽은 영혼에게 자비 베푸소서
전쟁으로 다치고 가족을 잃은 이에게도 자비 베푸소서
죽게하고 다치게 하는 이들에게도 자비 베푸시오며 저희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