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가 예수님을 넘기면 얼마를 주겠냐고 이미 거래를 시작해서 그 기회만을 엿보고 있으면서도 예수님 앞에서
“저는 아니지요?” 하고 묻는 모습을 보며 ‘으이구 인간아 -‘ 하며 혀를 차게 됩니다.
다른 제자들이 걱정하며 저는 아니겠지요 하며 묻는 분위기에 편승해서 자기의 속마음을 들킬까 그렇게 말을 하게 되었는가 봅니다.
그 자리를 모면하려는 얕은 인간의 속성이겠지요………….
틱낫한 스님의 [힘]이란 책을 읽고 있는데요,
‘지금,현재’ 에 온 정신을 다해서 살아라는 내용이군요. 그런데 그중에 자기 자신에게 웃어주라는 대목이 와 닿았답니다.
어쩐지 멍하니 살고 있으면서 어거지로 웃고 싶지도 않아 무표정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요즘인데
자기 자신에게 선물을 주라는 거예요. ‘스스로에게 웃어주라’는 것입니다.
그래요? 하면서 한번 씩 웃어봤고 거울을 보면서 웃어보니 무표정한 얼굴보다 낫고 기분도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복음묵상 한다고 앉아 있다가 예수님께도
“제 선물이예요” 하면서 웃어드렸답니다.
웃으니 이쁘냐고도 물어봤지요. 뭐라 하시더냐구요?
이쁘다고 하시겠죠. 너그러우신 분이시니………..
십자가 죽음을 앞두시고 제자들과 이별의 시간을 갖고 계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침통해야할 시기에
웃으며 이쁘냐고나 하는 철없는 아줌마지만 부활하심을 믿기에 찡그리고 무표정으로 사는 것보다
우울함에서 벗어나는 것이 주님을 더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일것 같거든요………….
예수님, 오늘 종일 자꾸 웃어드릴께요 철없는 저의 선물 맘에 드세요?………….
함중현: ^______________^ [04/16-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