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그제서야 눈이 열려 예수를

어제는 주님!
풍수원 성당에서 미사 중에야 안나 눈이 열려
그제의 당신을 알아 보았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날에서 4시 30분 콘도 리무진을 타라고 하기에
안나는 안내도를 종이에 적고 적어 갔었지만
도무지 혼돈이었습니다.

어떤 청년에게 물었지만 모른다 하였습니다.
남편과 아들 요한과 형님과 막달레나가
열번도 전화를 더 해 주었지만 안나는 혼란 했습니다.
길에 그냥 서 있으니 모른다던 청년이 다시 와서는 버스 정유장으로 가라
일러 주었습니다.

그래도 버스는 소식이 없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오라 성화였지만 너무나 비싸
안나는 기다려 보기로 하였습니다.
기다리고 있는데 청년이 또 와서는 함께 걱정해 주었습니다.

약 10여분이 지나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버스가 와 주었습니다.
함께 기다리던 청년은 안나 보다 더 기뻐하며 조심해 가라 일러 주었습니다.
안나는 허리를 굽혀 감사의 예를 드리고 버스를 타고
기다리는 형님들께 찾아 갔습니다.

‘몇 호라 했지?’ 객실 호 수를 잊어 버렸습니다.
염치가 없어 전화도 못하고 그냥 갔습니다.
막달레나가 “언니, 내가 나갈테니 걱정하지마” 했으니
나오려니 하고는 그렇게 갔습니다.

안나를 만나 형님들은
“아이고 저게 많이 똑똑해졌구나.
돈 백만원도 못 세어 백만 십만하는게 여기 까지 혼자 찾아 오다니 장하다.”
칭찬해 주시는 이가 당신인 줄 어제야 알았습니다.
안나를 위해 20여분 간 함께 해 준 고속 터미날의 그 청년이
당신이신 줄은 어제야 알았습니다.

미사를 가는 차 안에서 안나는 형님들께
” 오늘 우리 엠마우스 가는거지?” 무심결에 말했는데
복음에서 나오자 막달레나는 신기하다며
“언니! 언니는 어떻게 알았어? 오늘 복음에서 엠마우스 말씀하신 거?”
“그냥!” 하였지만 안나에게 인식을 주신 분은 당신이심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주님!
미욱한 안나는 언제나 이렇게 늦게야
당신임을 깨닫습니다.
떠나버리고 난 후에야 당신을 알아보며
“아이참” 후회합니다.

주여!
만나는 모든 이가 당신임을
안나가 겸손되이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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