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좀 봐 달라고 하고 싶네요
함께 한 솥밥을 먹는 사람도
이건 아니다 싶으면 미워서……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내가 힘들면 그 사람을 생각하기가 힘든데
화가 나면 참기도 힘든데
휴!
원수를 사랑하라시니
그건 하느님 몫이 아니시냐고
그걸 우리 인간에게 바라시는 건 아니시겠지요? 라고
그런데 보면
사랑할 때가
미워할 때보다 좋습니다
나만 생각할 때보다
다른 이에게 무언가 그냥 해주고 싶을 때가 좋습니다
그런줄 알면서
정말 그런줄 알면서
사랑하기가 힘이 듭니다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 누군들 그렇게 못하겠냐고 하시지만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도 변덕을 부릴 때가 많은데
하물며 나에게 웬수 같이 구는 사람에게야
하지만 이 말씀은 나를 슬프게 만드네요
왜 이렇게 나의 사랑은 이기적인가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그건 나를 위해서더라구요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힘이 드니까
내가 사랑받지 않는다고 느끼면 외로우니까 그래서 두려우니까
참 사랑안에 있을 때
진짜 행복해지고 진정 자유로워질 수 있을거라는 걸
인간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바로 사랑이라는 걸
그분의 말씀이 진리라는 걸 알면서도
사랑하기가 힘이 드니
그래서 슬퍼지지만
그래도 힘이들 뿐이니…….
하느님 오늘은 너무 죄송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