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살던 곳에서 알게된 마르타자매님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나이는 저보다 3살위였지만 아이들이 또래였고 같은 구역이여서 가깝게 지냈던
자매는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별로 저를 마음에 두지않았는지 제가 이사올 때 좀
서운한 말들을 전해들었을때는 마음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들이할 때도 와주지 않았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후로 다른이를 통해서 소식을 전해들었지만 저도 그다지 신경이 안쓰였는데
2년후쯤인가 많이 아프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도 그냥 그런가보다 그랬어요.
계속해서 안좋은 소식을 전해들으면서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났습니다.
1년이 더 지난다음에는 많이 안좋다는 소식이 왔고 결국에는 병원에 한 번 가봐
야 될 것같아 병문안을 갔습니다.
그런데 전날은 사람들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계속 무의식중에 있었다고 했었습니
다. 그런데 제가 찾아간 그 날은 정신도 돌아와 있었고 저를 알아봤습니다.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서 순간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렇게 많이 안좋았구나! 내가 너무 속좁은 생각을 했다싶어 제 자신이 너무
미웠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크게 생각하고 있지않다고해서 나까지 똑같은 아니 오히려 더
못한 제 자신이…이러면서 무슨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 할 수있나??
많은걸 느끼게 해주었고 결국은 그 자매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짧은 생을 살다간 그 자매의 축일이고, 그래도 마지막 가는 모습을 지켜주어서
조금은 속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그 자매가 많이 생각나는 오늘입니다.
믿음이 좋았던 마르타성인처럼 저도 믿음이 더 굳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헬레나: 사랑이신 주님
아녜스자매님의 간절한기도를 들어주소서
아멘
행복한나날 되세요 [07/29-10: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