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 백성을 저 혼자서는 도저히 책임질 수 없습니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11,4ㄴ-15
그 무렵 이스라엘 백성이 우는 소리를 했다.
"아, 고기 좀 먹어 봤으면.
이집트에서는 공짜로 먹던 생선,
오이, 참외, 부추, 파, 마늘이 눈앞에 선한데,
지금 우리는 먹을 것이 없어 죽는구나.
보기만 해도 지긋지긋한 이 만나밖에 없다니."
만나는 고수풀씨처럼 생겼고 빛깔은 브델리움 같았다.
백성들은 돌아다니며 그것을 모아다가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빻아
냄비에다 구워서 빵을 만들었다.
그 맛은 기름에 튀겨낸 과자 맛이었다.
밤에 이슬이 내리면서 그들이
진을 친 곳에 만나도 함께 내리곤 하였다.
백성들이 저희들 천막 문 어귀에
끼리끼리 모여서 우는 소리가 귀에 들렸다.
주님께서 크게 화가 나셨다.
모세는 몹시 걱정되어 주님께 울부짖었다.
"어찌하여 이 종에게 이런 꼴을 보이십니까?
제가 얼마나 당신의 눈 밖에 났으면
이 백성을 모두 저에게 지워 주시는 겁니까?
이 백성이 모두 제 뱃속에서 생겼습니까?
제가 낳기라도 했습니까? 어찌하여 저더러
이 백성을 품고 선조들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고 하십니까?
유모가 젖먹이를 품듯이 품고 가라고 하십니까?
어디에서 이 백성이 다 먹을 만큼
고기를 얻어 주란 말씀입니까?
저에게 먹을 고기를 내라고 아우성입니다.
이 많은 백성을 저 혼자서는
도저히 책임질 수 없습니다.
너무나 무거운 짐입니다.
진정 이렇게 하셔야 하겠다면,
차라리 저를 죽여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과히
밉지 않으시거든 이런 꼴을 더 이상 보지 않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
◎ 우리 힘, 하느님을 기꺼이 찬양하여라.
○ 내 백성은 말을 안 들었기에,
이스라엘은 나에게 복종하지 않았기에,
고집 센 그 마음을 내버려 두어,
제 뜻대로 거닐게 하였었노라. ◎
○ 내 백성이 내 말을 들었엇던들,
이스라엘이 나의 길을 걸었었던들,
내가 당장 그의 적을 꺾었으리라.
내 손을 돌이켜서 그 원수를 쳤으리라. ◎
○ 그를 미워하는 자들이 그에게 아첨하며,
그들의 시운은 영영 펴지 못했으리라.
나는 내 백성에게 알곡의 진미를 먹여 주고,
바위틈의 석청으로 배불렸으리라. ◎
저녁노을(모니카)
♬6.Allegro : Domine Fili - Antonio Vivaldi
 *거룩한 독서에 초대합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