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괴로움






연중 제18주간 월요일(8/4)








      

     

    <이 백성을 저 혼자서는 도저히 책임질 수 없습니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11,4ㄴ-15

    그 무렵 이스라엘 백성이 우는 소리를 했다.


    "아, 고기 좀 먹어 봤으면.
    이집트에서는 공짜로 먹던 생선,
    오이, 참외, 부추, 파, 마늘이 눈앞에 선한데,
    지금 우리는 먹을 것이 없어 죽는구나.
    보기만 해도 지긋지긋한 이 만나밖에 없다니."
    만나는 고수풀씨처럼 생겼고 빛깔은 브델리움 같았다.
    백성들은 돌아다니며 그것을 모아다가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빻아
    냄비에다 구워서 빵을 만들었다.
    그 맛은 기름에 튀겨낸 과자 맛이었다.
    밤에 이슬이 내리면서 그들이
    진을 친 곳에 만나도 함께 내리곤 하였다.
    백성들이 저희들 천막 문 어귀에
    끼리끼리 모여서 우는 소리가 귀에 들렸다.
    주님께서 크게 화가 나셨다.
    모세는 몹시 걱정되어 주님께 울부짖었다.
    "어찌하여 이 종에게 이런 꼴을 보이십니까?
    제가 얼마나 당신의 눈 밖에 났으면
    이 백성을 모두 저에게 지워 주시는 겁니까?
    이 백성이 모두 제 뱃속에서 생겼습니까?
    제가 낳기라도 했습니까? 어찌하여 저더러
    이 백성을 품고 선조들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고 하십니까?
    유모가 젖먹이를 품듯이 품고 가라고 하십니까?
    어디에서 이 백성이 다 먹을 만큼
    고기를 얻어 주란 말씀입니까?
    저에게 먹을 고기를 내라고 아우성입니다.
    이 많은 백성을 저 혼자서는
    도저히 책임질 수 없습니다.
    너무나 무거운 짐입니다.
    진정 이렇게 하셔야 하겠다면,
    차라리 저를 죽여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과히
    밉지 않으시거든 이런 꼴을 더 이상 보지 않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우리 힘, 하느님을 기꺼이 찬양하여라.
      ○ 내 백성은 말을 안 들었기에,
         이스라엘은 나에게 복종하지 않았기에,
         고집 센 그 마음을 내버려 두어,
         제 뜻대로 거닐게 하였었노라. ◎
      ○ 내 백성이 내 말을 들었엇던들,
         이스라엘이 나의 길을 걸었었던들,
         내가 당장 그의 적을 꺾었으리라.
         내 손을 돌이켜서 그 원수를 쳤으리라. ◎
      ○ 그를 미워하는 자들이 그에게 아첨하며,
         그들의 시운은 영영 펴지 못했으리라.
         나는 내 백성에게 알곡의 진미를 먹여 주고,
         바위틈의 석청으로 배불렸으리라. ◎  

     


                     저녁노을(모니카)


♬6.Allegro : Domine Fili - Antonio Vivaldi



*거룩한 독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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