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나 뿐만 아니라
세상이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당신을 취해야 한다는 사실이
즐겁고도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하는 이를 희생시켜
내가 사는 신비 앞에 무어라 해야 할 말은 부족하지만
눈물겹도록 저린 당신의 사랑을 체험하니
소란스런 안나 조차도 묵연해집니다.
기릴래야 기릴 수 없는 당신의 사랑과 헌신을 누가 있어 말 하리오.
다만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말씀 하신대로 이 죄인에게도 당신의 마음을
병아리 눈물 만큼이라도 깨닫도록
자비를 청해봅니다.
주여!
하신 말씀대로 당신을 먹고 마시는 이는 영원히 살 것이며
세상은 그것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임을 안나도 믿습니다.
세상이 당신을 알아 흠숨하며 찬미의 제사를 올리도록
오늘, 이 죄인을 봉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