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 매매 Simonie

  성직 매매  聖職賣買  Simonie

  사도 행전(8,9~13)은 필립보가 사마리아 지방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모습을 이렇게 전하고 있다: ꡒ사마리아 지방에 시몬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마술을 부려서 사마리아 민족을 매혹하였으니, 그는 자기가 무슨 큰 인물인 것처럼 처신하였다. 젊은이에서 늙은이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의 말을 듣고 ꡐ이 사람이야말로 바로 하느님의 능력, 이른바 위력이다ꡑ하고말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느님의 나라에 관한 복음을 전하는 필립보를 믿게 되면서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시몬 자신도 믿게 되어 세례를 받은 뒤 필립보에게 붙어 다녔으니, 큰 표징들과 이적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는 매혹되었던 것이다.ꡓ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세례 받은 사람들에게 안수하며 성령을 받게 하기 위해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로 왔다. 시몬은 사도들의 안수로 영이 주어지는 것을 보고 사도들에게 돈을 가지고 와서는 ꡒ나에게도 그런 권능을 주어 내가 손을 얹는 사람마다 성령을 받도록 해주십시오ꡓ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베드로는 시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ꡒ당신은 돈으로 하느님의 선물을 살 작정을 하였으니 당신의 은전은 당신과 함께 망해야 할 것이오ꡓ(사도 8,18~20).


  마술사 시몬의 이름에 따라 성물, 성사, 준성사, 서품, 강복, 특히 교회의 직책과 성직록을 매매하는 행위를 ꡐ성직 매매ꡑ라고 한다. 이러한 성직 매매는 교회사 안에서 대단한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교황 그레고리오 6세는 1045년 거액을 지불하고 자신의 전임 교황 베네딕토 9세로부터 교황직을 사들였다. 그레고리오 9세의 동기는 선하였으나 – 그는 교회의 개혁을 원하였다. 다시 말해 교회 개혁을 위해 교황이 되고 싶어하였다 – 이러한 성직 매매 때문에 1046년 12월 20일 퇴위당하였다. 이미 451년에 개최되었던 칼케돈 공의회는 성직 매매를 금지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세기 동안 성직 매매 행위가 끊이지 않았고, 이러한 성직 매매 행위는 교회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다 주었다.


  교황들은 돈 때문에 성직을 팔았고, 성직자들은 주교직을 얻기 위해 돈을 지불하였다. 그 결과 교회의 직무는 직무 수행자의 자질과는 상관없이 오로지 매매에 의해 수여되었다. 몇몇 의식이 깨어 있던 교황들, 시노드 그리고 공의회가 성직 매매를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직 매매는 수백 년 동안 교회를 부패시키는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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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성직 매매  聖職賣買  Simonie

      사도 행전(8,9~13)은 필립보가 사마리아 지방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모습을 이렇게 전하고 있다: ꡒ사마리아 지방에 시몬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마술을 부려서 사마리아 민족을 매혹하였으니, 그는 자기가 무슨 큰 인물인 것처럼 처신하였다. 젊은이에서 늙은이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의 말을 듣고 ꡐ이 사람이야말로 바로 하느님의 능력, 이른바 위력이다ꡑ하고말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느님의 나라에 관한 복음을 전하는 필립보를 믿게 되면서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시몬 자신도 믿게 되어 세례를 받은 뒤 필립보에게 붙어 다녔으니, 큰 표징들과 이적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는 매혹되었던 것이다.ꡓ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세례 받은 사람들에게 안수하며 성령을 받게 하기 위해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로 왔다. 시몬은 사도들의 안수로 영이 주어지는 것을 보고 사도들에게 돈을 가지고 와서는 ꡒ나에게도 그런 권능을 주어 내가 손을 얹는 사람마다 성령을 받도록 해주십시오ꡓ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베드로는 시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ꡒ당신은 돈으로 하느님의 선물을 살 작정을 하였으니 당신의 은전은 당신과 함께 망해야 할 것이오ꡓ(사도 8,18~20).

      마술사 시몬의 이름에 따라 성물, 성사, 준성사, 서품, 강복, 특히 교회의 직책과 성직록을 매매하는 행위를 ꡐ성직 매매ꡑ라고 한다. 이러한 성직 매매는 교회사 안에서 대단한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교황 그레고리오 6세는 1045년 거액을 지불하고 자신의 전임 교황 베네딕토 9세로부터 교황직을 사들였다. 그레고리오 9세의 동기는 선하였으나 – 그는 교회의 개혁을 원하였다. 다시 말해 교회 개혁을 위해 교황이 되고 싶어하였다 – 이러한 성직 매매 때문에 1046년 12월 20일 퇴위당하였다. 이미 451년에 개최되었던 칼케돈 공의회는 성직 매매를 금지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세기 동안 성직 매매 행위가 끊이지 않았고, 이러한 성직 매매 행위는 교회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다 주었다.

      교황들은 돈 때문에 성직을 팔았고, 성직자들은 주교직을 얻기 위해 돈을 지불하였다. 그 결과 교회의 직무는 직무 수행자의 자질과는 상관없이 오로지 매매에 의해 수여되었다. 몇몇 의식이 깨어 있던 교황들, 시노드 그리고 공의회가 성직 매매를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직 매매는 수백 년 동안 교회를 부패시키는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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