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어머니 우리 어머니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신 축일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예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것이다."
          
          [마르7,31-37]
          
          오래전 구역에서 정신지체 장애자 청년이 자기 어머니와
          함께 예비자 교리를 받았다. 그는 유치원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었고  서서히 증세가 나타났기에 중학교까지
          졸업하였지만 사회생활을 못하는 아들을 평생 끌어안고
          살아가는 어머니였다.
          
          그런데 그런 아들이 감히 예비자 교리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기쁨과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그것은 곧 한숨과 시름으로 다가왔다.
          
          본당에서 좀 활동한다는 사람들은 정신지체 
          장애인을 돌보아 줄 능력이 안된다 등의 이유로 대부가
          되어주기를 꺼려했으며, 또 가깝게 지내는 형제는 첫 
          대자를 장애인으로 둘 수 없다는 말에, 혹시
          세례를 받지 못할까바 어머니는 부담을 주지 않을테니
          제발 대부가 되어주세요 하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 어머니는 집안에서 아들의 수준을 맞추기 위해
          유치원 여자 친구가 되어주는 참으로 아름다운 어머니
          그런 어머니의 가슴속에 묻어둔 기도는 자식이 자기보다
          먼저 죽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얼마나 자식을 사랑했으면 자신의 아들이 누구에게 짐이
          될까바 죽는 날까지 자기가 희생하며 아들을 돌보며
          평생을 아픔과 고통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참으로
          아름다운 어머니였습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을 잉태하시고 아픔과
          고통속에 평생을 기도하며 살아가시는 어머니의
          삶과 신앙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족보는 오늘의 마태복음과 
          루가복음 3장에서 조금은 다르지만 자세히 밝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다윗을 거쳐 인류 구원의 출발점인 아브라암과
          직결되며, 동정 마리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에게서 구약
          에서의 약속이 곧 성취되는 셈입니다. 
          
          인류 전체 역사의 목적이시며 새역사의 시작이심을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약속되는 분일 뿐만 아니라,
          인류전체의 구원자이심을 보여 주기 때문에 오늘을 사는
          자신도 이 족보에 올라갔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가슴벅찬 감동이 느껴집니다..
          
          
          하느님이 사람이 되신 구원의 시작에 마리아의 탄생은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세상의 어머니로 모든 사람을 구원하실 아기예수님을 
          잉태하시고 신앙안에서 늘 기도하시며 구원의 첫 
          발을 기쁜 마음으로 고통과 슬픔을 인내하며 평생을
          모범된 신앙인의 삶을 사셨습니다.
          
          "마리아는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예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것이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죄를 깨끗이 씻고 하느님의
          자녀로 족보에 올라간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족보에
          이름을 올린다고 하는 것이 자신의 힘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너는 내 아들이다" 라고 택하신 그분의
          특별하신 은총입니다..
          
          그렇다면 축복받은 우리들의 삶은 달라지고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족보에 오르지 않은 사람들과 행동이
          나 삶이 똑 같다면 우리는 자녀로서의 삶을 사는 사람들
          이 결코 아닐 것입니다.
          
          죄에서 구해준 우리는 그 기쁨을 이웃들에게 함께
          나눠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기쁨을 나누지 못하며
          삶을 살아간다면 그 족보에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
          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가족과 이웃속에 함께하시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 자녀로서의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따스한 사랑안에 
          머물며  애타게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간절한 
          마음을 잊지 않고 가족과 이웃을 더욱 사랑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사랑받는 자녀가 될 것입니다.
          
          비가 참으로 많이도 내리는 아침입니다. 
          빗소리와 함께 새벽 미사를 봉헌하면서 사랑방 
          가족들의 안전한 고향방문과 행복한 추석명절을
          기도드렸습니다.
          
          따뜻한 추석명절을 빕니다. 
          

          -엘리 묵상글


218.239.202.67 흑진주: 여기는 비는 안오고 잔뜩 흐려는 있어요.오늘 묵상에서 많은 반성을 해봅니다. 주님의 사랑이 널리널리 제대로 퍼졌으면 하는 바램이 큰 오늘입니다. 좋은 묵상 정말 감동 받고 감돠 ~~메리 추석 !!^0^ [09/08-07:50]
203.241.220.149 이슬: 주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그것을 자주 잃곤합니다. 묵상글 간사드립니다.조흥 한주 되시기를 [09/08-08:49]
211.34.86.30 지혜별: '임마누엘'을 자주 마음속으로 되뇌이며 흐트러진 자신을 바로잡아야 할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09/08-13:24]
220.89.224.200 엘리: 감싸합니다..행복한 추석한가위 되시기를 빕니다. 흑진주님! 이슬님! 지혜별님! 사랑합니다. [09/08-15:03]
61.254.161.82 소나무: 더욱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안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이
되시기를...^^ [09/09-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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