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은 저희 한국 순교자를 기억하는 대축일로 지냈습니다.
아침에 미사 가느라 성당 계단을 오르는데 계시판에
‘마더 데레사 시성’을 위한 무슨 표지가 눈에 보였습니다.
안나는 마더 데레사 사진을 보며 천상 가족이 되신 수녀님께 ‘잘 됐으면 좋겠네요.’인사 하니
수녀님은 계면쩍게 웃는 것 같았습니다.
중요하지 않지요?
성인이 되고 성녀가 되는게 그분들께는 큰 의미가 없지요?
당신 함께 계시고,
당신 곁에 계시면 족 할 뿐이지요?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들에게는 견실한 열매의 표양이 필요하지요?
이름이 알려진 순교자들의 아름다운 모습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으신 무명 순교자들의 조촐한 모습도,
모두가 거룩한 당신 백성입니다.
주님,
안나는 우리 순교 성인성녀들의 그 참담한 고통을 기억하며
그분들이 남겨주신 신앙의 유산으로
안나도 어떠한 역경에서도 다 이겨내어
당신을 사는 오롯한 영혼으로 거듭나라 소원합니다.
바람만 불어도 넘어지는 불완전한 안나입니다.
주여!
그 무엇도 당신의 사랑에서 안나를 떼어 놓지 못하게 잡아 주소서.
지독한 어둔밤이 나를 질식시킬지라도
당신 함께 계시면 두렵지 않으오니 주여! 함께 하소서.
소나무: 자매님.. 주님께서 언제나 함께하시리라 믿습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기를…^^ [09/22-05: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