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날 때 아무것도 지니지 마라.
지팡이나 식량 자루나 빵이나 돈은 물론, 여벌 내의도 가지고 다니지 마라.“
단 몇 시간 동안 우리나라에 바람이 스쳐 지나감으로 인해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작년에 태풍 피해를 입어 빚을 내어 집을 지었는데 그 집이 또 날아가 버렸다고
망연자실하고 있는 어떤 아주머니의 얼굴이 눈에 선 하네요…
나이 칠십이 넘어 어렵게 어렵게 배추 농사를 지어 놓았는데
한 포기도 건질 수 없게 되었다고 밭둑에 앉아 눈물을 소매로 훔치고 있는 할아버지가
너무나도 안돼 보이고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사람들은
자기들 스스로가 자기 가진 것을 내어 놓아 알거지가 되었기에 기꺼운 마음으로 살 수 있지만
아무런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청천 하늘에 날벼락이기에
받아들이기가 너무나도 힘든 일이기만 할 것입니다…..
똑같이 수중에 아무 것도 없는 빈털터리가 되는 것인데도
자기 스스로 마음을 먹고 그렇게 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과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으로 사람들이 자기 재산을 모으려고 하지요.
자기가 일해서 모은 것이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그것이 없어지면 큰일이 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도 내어 던지는 사람도 있게 됩니다.
매일 매일 하늘에 계신 분을 “아버지!”. “아버지!” 하고 부르며
“주님!”, “주님!” 하고 부르는 사람들조차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자기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더 많지 않습니까?…….
하늘에 계신 분을 진정으로 “아버지!” 하고 부르는 사람이라면
그분을 진정으로 “주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 다 그분의 것이어야만 합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산도… 자기 자식도… 자기 자신도… 자기 자신 안에 들어있는 모든 능력까지도….
사탄이 욥을 시기하여 시험하고자 할 때에 처음에는 재산을… 그 다음에는 자식을…
그 다음에는 욥 자신의 건강까지도 해쳤지만 욥은 끝내 주인이신 하느님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결국에 이전보다도 더 풍성하게 모든 것을 다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셨구요……..
아무런 욕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하여도…
모든 것 다 주님께 맡겨 드리고 오로지 그분을 주인으로 섬겨 드린다하여도…
자신의 소유를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 하여도…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며 병자들을 고치려고 길을 떠나는 제자들처럼
자신의 것으로 아무 것도 남겨 두지 말고 다 하늘에 계신 그분께 내어 드리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길을 떠나 보아요…….
‘내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다 주님의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분께 다 내어 드린다면 얼마나 발걸음이 가벼워지겠습니까?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늘이라는 새로운 길을 힘차게 걸어가시기를 바라오며
아침 인사를 올립니다….
오직 한 분! 주님께서 모든 것을 다 소유하실 수 있는 그런 세상이라면
땅의 것도 하늘의 것도 모든 이가 다 같이 공유할 수 있겠지요?
그런 세상이 오기를 꿈꾸며… 오늘도 주님 안에서 행복하시기를…..^-^*…
이르는 곳마다 복음을 선포하고 병자를 고쳐 주었다.

지혜별: 좋은아침입니다. 국화향이 전해오는것 같아요. 욕심을 비우고 주님께 오롯이 맡긴 다는거 참 쉬우면서도 실천이 잘 안되는것 같아요. 행복한 하루보내시길… [09/24-09:13]
소나무: ‘내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다 주님의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분께 다 내어 드린다면 얼마나 발걸음이 가벼워지겠습니까?’ – 말씀을 읽기만 하여도 가볍습니다.. 가족과 오븟한 좋은 저녁시간 되시기를…^^ [09/24-19:11]
박미라: 고맙습니다! 하루 종일 일하다가 돌아와 피곤했었는데…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는걸요! [09/24-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