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사람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특히 총명을 타고 난 사람이나,
재능을 타고 난 사람들을 보면
안나는 장한 생각도 들고 안쓰러운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좀 어설픈 사람들은 시비를 가릴 재능을 타지 않았기에
소박한 마음으로 환경에 순응하여 하느님을 쉽게 받아 들이지만,
총명한 이들은 아는 것도 많고 능력도 있기에
머리를 사용하느라 분주하고 고달픈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 하신대로
“씨는 많이 뿌렸어도 수확은 적었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마셔도 성이 차지 않고, 입어도 따뜻하지 않으며,
아무리 벌어들여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는
순전히 사람의 노력이지요?
당신께 의지하는 이는 복된 자로써 자신을 초월한다셨지요?
그 안에서 당신의 영광이 드러난다셨지요?
“너희가 어떻게 지내 왔는지 돌아 보아라.
산에 가서 나무를 찍어다가 나의 성전을 지어라.
나는 그 집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내 영광을 드러 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