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한가한 마리아


연중 제27주간 화요일[10월7일]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마르타,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란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루가10,38-42]

푸른하늘과 맑은 바람이 상쾌하게 불어오는 아름다운 결실의 계
절 가을의 햇살이 참으로 따뜻합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단풍
을 찾아서 아름다운 산을 오르거나 산책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앞만 보고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기 저기 둘러보며 곱고 신기
한 낙엽들을 만져보며 산을 오르는 내리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마음만 급해서 정상에 빨리 오르려고 예쁘고 아름다운 모
습을 보고 느끼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일행이 여행하다가 피곤해 지치셨을텐데
마르타와 마리아자매가 자기 집에 예수님을 모셨습니다.

어느날 조금은 일찍 퇴근을 하였는데, 친하지는 않치만 알고지내는
자매님이 차한잔 함께 하자고 자신의 집으로 팔을 이끌었습니다.
따뜻한 김치부침 한조각을 정성들여 부쳐주면서 자신이 신앙생활을
하게된 이야기를 차한잔과 나누었던 따스한 사랑이 몇 해가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집안에 모시고 시중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불만
이 가득해서 예수님께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저좀 거들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하고 말하였습니다.

살아가는 삶속에서 예수님 발치에서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을 조용
히만나 기도하고 고요히 바라보고 머무르는 마리아의 모습이 아니라
늘 당황하고 조급해하며 허둥되고 덜렁되는 모습으로 감사한 마음보
다는 불만과 투덜되는 삶이기에 마르타의 모습이 바로 제모습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에게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이란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들의 90%이상은 쓸데없이 고민과 걱정거리로 괴로와 한다는 말
도 있습니다. 가을의 산을 오르면서 다가오는 이웃에게, 자연을 벗삼
아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오늘의 삶이 제게는 너무도 아쉽기
만 합니다.

바쁘다 보니 식사도 빨리해야하고 일도 남보다 더 빨리해야 마음이
편안하고, 아이들 숙제도, 공부도 빨리 하라고 재촉하는 여유없는
모습을 자꾸만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의 평화를 간직하기 어렵
고 크고 작은 상처로 괴롭고 걱정스럽게 살아가는듯 합니다.

오늘은 좀더 마음에 여유로움으로 욕심도 버리고 말끔히 정리하며
하느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는지 귀를 기울여 보는 참 좋은
몫을 택한 한가로운 마리아의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선교사랑방 엘리묵상

211.34.86.30 지혜별: 사진속의 농부와 아낙이 넘 정겨워 보입니다. 저두, 일상의 일들을 잠시 벗어버리고, 마리아처럼 주님말씀에 조용히 귀기울여 보고 싶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10/07-14:11]
211.179.143.130 이 헬레나: 저도 마리아처럼 폼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지요
하지만 .......
제 체질에 맞지않아 마르타의 모습이 저의 참모습을 보는 것같아
편합니다 좋은묵상 감사합니다
선교사랑방 2주년을 축하드리며 좋은하루 되세요 [10/0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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