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여인아! 네 병이 이미 너에게서,

주님.
고맙습니다.
허리 굽은 여인의 병을 고쳐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사람들이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그리고 사랑 받는 모습을 보면 마치 안나 일 같아
가슴이 찡하는 감동을 받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진지한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은 행복입니다.

주님.
얼마 전 서울 자매님과 피정을 하며 나눈 얘기입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우리는 말이나, 글에서도 상처를 입게되니
때가 이르지 않은 사람에게는 아무리 훌륭한 말이나 글이라 하여도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떤 교황님의 글에서도 읽은 듯 합니다.
자신이 하신 말 가운데서 자신이 상처를 입으셨다구요.

주님.
오늘도 보내 주신 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당신을 지극히 사랑한 사람들의 글들은,
보는 것만 하여도 안나에게는 기쁨이 되어 흥겹게 합니다.
당신을 행복하게 해 드린 성인들의 모습을 만나는 것은 특별한 선물이니 말에요.

주님.
사람들의 관계는 참 복잡하고 미묘하여 안나는 엄청 어렵기만 합니다.
아무리 궁리하여도 안나는 알아 듣기 어렵고,
아무리 고개를 갸우뚱 하여도 무슨 말인지, 일인지 모를 때가 일수입니다.
그래서 안나도 상처를 입습니다.
자신의 미약함으로 입는 상처로써 그럴 때는 침묵하기도 하고 눈을 감고
당신께 피신합니다.

‘주님! 어디 갔었어요?’
‘안나 곁에 있었지.’

211.42.85.34 루실라: 맞습니다. 우리는 아직 완전하지 않은 인간이기에 쉽게 상처받고 또한 상처를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주님의 자비하신 사랑의 울타리안에서 함께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10/2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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