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라이온 킹

라이온 킹..

라이온 킹을 다시 보았습니다.
처음 보았을때가 고등학교 2학년때였는데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가 영양떼에 밟혀 죽는 것을 보고 어찌나 울었던지..
그 후로 저의 별명이 라이온이 되었습니다. ㅡㅡ;;
어려서 보았을 때는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좀더 자라서 어제 다시 보았을 때는 심바가 ‘자신 안에 있는 아버지를 기억하여 내는 것’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라이온 킹..
오늘 복음과 너무나 뜻이 맞아 떨어져서 함께 묵상합니다.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심바의 삼촌 스카는 왕의 자리가 탐이 나서 형 무파사를 죽이고 조카 심바를 내쫒았습니다.
스카는 자신이 꼴찌였기에 첫째가 되고 싶었습니다.
심바는 왕의 후계자 자리에서 쫒겨나 고향과 먼 곳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심바는 첫째 자리에서 꼴찌로 떨어져버린 것입니다.

말 그대로 “꼴찌가 첫째가 되고 첫째가 꼴찌”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으로 아버지를 죽게 하였다는 죄책감에 빠져있던 심바는
“네 자신을 잊지 않는 것이 네 안에 있는 나를 잊지 않는 것이다.”
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리고는 고향 마을에 돌아가
하이에나를 끌어들여 악의 구렁텅이로 만들어 버린 삼촌 스카를 내쫒고
다시 본래의 왕위를 이어가게 됩니다.

한번 더 “꼴찌가 첫째가 되고 첫째가 꼴찌”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생각하여 봅니다.
삼촌 스카의 첫째와 꼴찌..
세상의 것에, 욕심에 사로 잡혀 있는 첫째와 꼴찌.

“나는 지금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 첫째와 꼴찌인가!!!”

심바의 첫째와 꼴찌..
자신에게 처음 주어졌으나 자신을 잊고 첫째에서 꼴찌로 떨어지고
다시 자신을 되찾아 꼴찌에서 첫째가 될 수 있었던.

“내가 만약 꼴찌라면 첫째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가 어린 심바의 마음 속에 심어 주었던 말..
“네 자신을 잊지 않는 것이 네 안에 있는 나를 잊지 않는 것이다.”

마치 아버지 하느님의 말씀인것만 같습니다.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내가 누구인지를 잊지 않는다면…
내 안에 계시는 아버지를 잊지 않는 것이고
내 안의 아버지를 잊지 않는다면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는 첫째가 무엇인지 알기에
아버지의 첫째가 되고자 하지 않을까..

스카의 첫째,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
심바의 첫째, “네가 누구인지 잊지 않았으니 너는 내게서 난 사람임을 나는 안다..”

내 자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잊지 않겠습니다..

아멘.

218.239.91.78 안나: 잊지 마세요. 자매님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우리 주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임을 잊지 마세요. [10/29-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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