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 복음 안에 청지기가 빚진 사람들에게
얼마나 빚졌느냐고 묻기에 안나는 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왠지 아세요?
안나는 빚쟁이거든요.
기름 백말이 아니라, 받고 또 받고 넘치게 받기만 하여
갚지 못한 은혜들이 줄지어 여기저기 산재해 있기에
부끄러워 이 일을 어쩌나 싶었습니다.
주님.
안나가 드릴 것이라고는 한숨밖에 없으니 어쩌지요?
살아 오면서 분수에 넘치게 받은 모든 은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 부족한 죄인에게 한없는 풍요로움을 허락하신 하느님 아버지께는 감사와 찬미를!
어설픈 사람을 관대히 보아 주시고, 살펴 주시고, 도와 준 가족과 모든 이웃들에게는
당신의 사랑으로 축복이 넘쳐나기를!
후손 만대에 이르도록 그들에게 길이 길이 복 있으시기를 빌고 빕니다.
관면해 준 청지기에게도 감사!
청지기의 월권에도 관대하신 주인에게도 감사!
주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루실라: 좋은묵상 감사드리며 행복한 주일 되시기 바랍니다^^ [11/08-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