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성사의 기원

성체성사에 대한 신앙의 근거는 최후만찬 때 행한 예수 그리스도의 행위와 말씀에 있다. 예수께서 베푸신 만찬예식은 유대인들의 빠스카 식사범절에 따른 것이다. 다시말해서 예수께서는 구약의 전통적 예식을 빌어서 제자들에게 최후만찬을 베풀어 주시고, 그것을 새로운 교회, 즉 신약의 중심예식으로 삼으셨던 것이다.

2.1 구약의 빠스카 기념제

빠스카 축제(과월제)란,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 기념 축제이다. 그들은 에집트 종살이에서 벗어나 해방을 찾게된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하고,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기 위하여 해마다 같은 시기에 양을 잡고, 함께 식사를 나누는 축제를 지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빠스카 축제이다. 이 축제는 단순히 해방의 기쁨과 감격을 되새기는 축제일 뿐아니라, 해방자이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는 예배행위이다. 바로 이 축제가 예수님 시대까지 계속 되었다.

2.2 신약의 빠스카 기념제

예수께서도 당시 관습데로 빠스카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올라 가셔서, 당신의 수난과 죽음의 때가 온 것을 아시고 제자들과 함께 과월제 식사를 하셨다. 이때 예수께서는 빵을 드시고 유대인의 풍습대로 찬미와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한 조각씩 나누어주시면서 “이는 내 살이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어주는 내 몸이다”(루가 22, 19)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어서 잔을 들어 그들에게 돌리시며 ”이것은 나의 피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마태 26, 28)고 말씀하심으로서, 당신이 속죄 죽음으로써 새로운 계약을 맺는 ‘하느님의 종’(이사 42, 1-9; 49, 1-6; 50, 4-11; 52, 13-53, 12)임을 명백히하고, 당신이 흘릴 피를 ‘계약의 피’라 부르며 새로운 계약(이사 42, 6)의 기념제를 맺으셨다.
이 자리에서 예수께서는 빵과 포도주라는 표징을 통하여 당신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실 음식으로 내어 주심으로써 “많은 사람”을 위하여 구원과 생명의 근원이되는(이사 53, 12; 1베드 2, 24; 갈라 1, 4 참조)성체성사를 설정하시고,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의식을 제정하셨다. 그것은 “당신의 살과 피로써 감사의 제사를 세세에 영속화하고, 또한 사랑하는 당신 정배인 성교회에 당신 죽으심과 부활 기념제를 위탁하시기 위함이었다”(전례헌장 47항).

2.3 구약의 빠스카와 신약의 빠스카의 비교

구약의 빠스카 신약의 빠스카
(출애 14장) (마태 26, 26-29; 1고린 11,23-25)
* 어린 양의 희생 …………………………………. 그리스도 십자가상의 죽음
* 양고기(음식) …………………………………….. 그리스도의 몸(빵 – 음식)
* 양의 피(해방) ……………………….. 그리스도의 피(포도주 – 새로운 계약)
* 노예에서의 해방 …………………………………….. 죄와 죽음에서의 해방
(육체적) (영원한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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