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믿습니다, 주님
-소경 두 사람을 고쳐 주신 예수님-
<말씀연구>
소경 두 사람이 예수님께 자비를 청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눈을 뜨게 해 줄 것임을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대로 되었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정의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여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마귀(소외)를 쫓아냅니다. 소외된 사람들을 공동체 안으로 다시 들여보내 줍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우리도 볼 수 있게 해 주어야 합니다. 형제 자매들을 보지 못하게 막아서는 안되겠습니다.
27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길을 가시는데 소경 두 사람이 따라 오면서 “다윗의 자손이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소리쳤다.
소경. 그들은 거의 구걸로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소경은 거의 소경들끼리 짝을지어, 길바닥에 앉아서 오가는 사람들에게 동정을 강요하였습니다. 자기들끼리는 보통 조용한 말로 서로 이야기하지만, 사람들이 오면 큰 소리를 질러 장사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지나가시는 손님은 보통 손님이 아닙니다. 그저 동전 하나 달랑 던져 주고 갈 손님이 아니라 자신들의 운명을 바꿔 놓을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바로 메시아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선언하고 있습니다.
28 예수께서 집 안으로 들어 가시자 그들은 거기까지 따라 들어 왔다. 그래서 예수께서 “내가 너희의 소원을 이루어 줄 수 있다고 믿느냐?” 하고 물으셨다. “예, 믿습니다, 주님”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불쌍한 사람들을 한번도 지나치신 적이 없으신 예수님이시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지나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고 싶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믿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들은 믿는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가끔은 신앙적으로 힘든 시기가 있습니다. 그분께서 대답을 안 해 주시는 것 같은, 어둠 속에 홀로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 시간이 긴 시간이지만 예수님께서 보시기에는 그저 잠시 지나쳐 집에 들어가시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십니다. 진정으로 믿고 있는지 보려고 하십니다.
29 예수께서는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너희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30 그러자 그들의 눈이 뜨이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보지 못하던 사람들이 보게 되었습니다. 믿음이 보상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저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네 믿음대로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면 저는 볼 수 있었을까요? 아마 한쪽 눈은 뜨고, 한쪽 눈은 그대로가 아니었을까요? 혹시나 하는 마음 때문에, 설마 하는 마음 때문에… 온전한 믿음을 드리려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예수께서 그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 두셨지만 31 그들은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지방에 두루 퍼뜨렸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오해 할 수 있으니 침묵하라고 일러 두셨습니다. 사람들이 메시아를 잘 못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메시아가 아니시기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참 메시아를 알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침묵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치유받은 두 소경이 침묵할리는 없습니다. 그 기쁜 소식을 두루 두루 알렸습니다.
이제는 내가 알려야 할 차례가 아닐까요?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이제는 그 사실을 온 세상에 알려야 하겠습니다. 그분이 바로 주님이시라고.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예수님께서 기도의 응답을 해 주지 않을 때 드는 분심은 어떤 것입니까?
2. 두 소경은 치유를 받고 그 지방에 두루 예수님에 대해서 소문을 퍼 뜨렸습니다. 나는 어떻게 예수님의 소문을 퍼뜨리고 있습니까? 무슨 소문을 퍼뜨리고 있습니까? 내가 퍼뜨려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