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사람들이 떠보는 말로 물으면 속상하지요?
솔직하게 말하면 될텐데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혜롭지 못한 안나가 가끔은 떠보는 말인줄도 모르고 대답하다
우왕좌왕 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안나의 심중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하는 하는 마음이 보이면
안나는 있는 그대로 대답하구요.
예전에 한번은 미사가는데 어떤 자매님이 “왜 화장했어요?” “왜 옷은 이렇게 입었어요? 묻기에
“예쁘게 보이려구요.” 대답했습니다.
그 자매님은 안나가 신부님께 편애를 받는다고 불평하신터라
속상해 하며 묻는 말인 듯 하였습니다.
주님.
많은 말은 말을 만들고,
만들어진 말은 사람을 갈등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안나가 묻는 말에 다른 말로 대답하는 친구가 있으면
‘아하, 마음 열 준비가 되지 않았나 보다.’하고
대견하게 기다려 주기도 합니다.
주님.
마음과 마음이 사랑으로 흐르지 않으면 대화는 단절되지요?
어느 한쪽만의 사랑으로는 긴 기다림의 시간이 요구되지요?
그래서 당신도 그러셨나요?
“너희가 대답하지 않으면 나도 말하지 않겠다,”하신 이유 말에요.
안나도 가을 나무잎들 처럼 마음을 비워야 하겠습니다.
더구나, 당신을 떠보는 일이 적어도 없도록
가난한 마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나도 말하지 않겠다.” 하신 당신이 단호하게 느껴져
다시금 추스리는 오늘입니다.
주님! 사랑해요.
루실라: 저도 가난한 마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해요 [12/16-07:30]
흑진주: 기다려주신다는 마음에 동감이 가면서..예전에 친구가 저한테 이런말을 했습니다. 약간은 남을 베려할 줄 모르는것같다구요..그때 그런 소리를 듣고 적지않이 놀랬습니다.제가 그랬다는 것에 대해..이제는 기다릴줄 아는 마음으로 지내려합니다. 좋은 시간 되시고 계시죠??^0^ [12/16-1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