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피캇- 성모의 노래

 

마니피캇- 성모의 노래


성무일도 저녁기도를 바칠 때 “성모의 노래”를 바칩니다. 이 찬미가는 하느님께서 사랑하시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찬미가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해방을 주시는 하느님을 찬미하는 찬미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선택하셔서 역사 속에 변혁을 이루십니다.



이제 말씀은 엘리사벳에서 마리아로 옮겨집니다.


마니피캇은 하느님의 어머니의 말씀으로 합당하고, 사람의 입에서 흘러나온 가장 숭고하고 뛰어난 환희의 찬가입니다. 나자렛에서 즈가리야의 집까지 오는 길에서 마리아는 천사가 알려 준 일을 묵상하고, 그 동안 그녀의 머리에는 성서의 말씀이 떠올랐을 것이며, 그 결과 이런 환희의 찬미가가 용솟음쳤을 것입니다. 성모님은 이렇게 노래하십니다.




46 “내 영혼이 주님을 기리고 47  내 영이 내 구원자 하느님을 반겨 신명났거니,48  정녕 당신 여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도다. 보라, 이제부터 만세가 나를 복되다 하리니,


이것은 구세주의 어머니로 자신을 택해 주신 하느님께 대한 찬미와 감사입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미한다는 것은 진실된 마음속에서 하느님을 찬양하고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성모님께서는 당신 품에 내려오신 하느님을 표현할 수 없는 기쁨으로 찬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천한 신세는 이름도 없는 마리아의 낮은 생활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평민의 딸, 가난한 목수의 약혼자였던 여인을 하느님께서는 그 지극히 높으신 왕좌에서 돌보아 주시고, 하느님의 어머니란 고귀한지위로 끌어 올려 주신 것입니다. 여기에 성모님의 영광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언제까지나 복된 분으로 존경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만세가 나를 복되다 하리라는 말씀”은 교회의 역사 안에서 성취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지금 나의 찬미를 통해서 말입니다.




49  권능 떨치는 분이 큰일을 내게 하셨도다. 그분의 이름 거룩하여라.50  그분의 자비는 세세 대대로 당신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미치리로다.


왜 언제까지나 세대를 이어 사람들은 성모님을 찬미하는가? 그것은 마리아를 통해 하느님의 전능, 성덕, 자비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의 인간이 되심은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의 표시요, 죄의 노예인 우리에게는 그 노역에서 풀려나게 해 주시는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하느님의 이 자비는 언제까지나 만민에게 미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큰 일”은 인류의 구원을 위한 수단으로 하느님께서 한 시골 처녀를 메시아의 어머니로 삼으신 놀라운 일을 가리킵니다.


또한 당신을 두려워하는 이들은 하느님을 존경하고, 하느님의 뜻에 따르려는 조건을 갖춘 사람들이기에 이런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은혜가 미칠 것입니다.




51  그분이 당신 팔로 힘을 행사하시어 그 심사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도다. 52  권세 부리는 자들은 권좌에서 내치시고 비천한 이들은 들어올리셨으며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가난한 이들을 돌보아 주시고, 세상 사람들이 부자나 권력자들을 들어 높이는 것과는 반대로  겸손한 이들을 들어올리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 안에는 나자렛의 처녀 어머니의 아들이신 앙, 메시아께서 유다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찬탈자의 권세를 물리치시고 당신 권위를 도로 차지하시고, 대체하신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는 듯 합니다.




53  굶주린 이들은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고 부요한 자들은 빈손으로 떠나 보내셨도다.


소아시아 궁정의 습관을 이해한다면 이 말씀은 쉽게 이해 될 것입니다. 그 궁정에는 권력자만이 들어가고, 왕에게 선물을 바친 다음, 무엇인가 보상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경우는 이와는 다릅니다. 겸손하게 구하는 이에게는 항상 너그러우시고, 청구할 권리가 있다고 우쭐대는 자의 교만한 기도에는 귀를 기울이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저에게는 참으로 유혹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보잘 것 없는 이들, 가난한 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가? 부요한 이들,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들에게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54  그분이 자비를 기억하시어 정녕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도다.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는)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미치리로다).


하느님께서는 계약을 지키시고 항상 믿는 이들을 눈여겨보아 주셨습니다. 더욱이 몸소 인간이 되시어 새로운 영광을 주셨습니다. 도우셨다는 것은 손을 잡아 이끌어 주신다는 뜻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몸소 인간이 되시어 구원의 손길을 내 미셨습니다. 이렇게 하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많은 예언자들을 통하여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하셨던 계약을 지속적으로 지켜주신 것입니다.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은 바로 우리 인간이지 하느님은 아니십니다. 구원은 이스라엘을 통하여 만민에게 미치게 될 것입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마니피캇을 읽어 보면서 와 닿는 구절은 어떤 구절이 있는지 이야기 해 보고, 나는 하느님을 어떻게 찬양하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2. 하느님의 자비가 세상 안에서 드러나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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