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2004/2/12 복음(마르꼬 7,24-30)묵상]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복음(마르꼬 7,24-30) 그 때에 예수께서 띠로 지방으로 가셨다. 거기서 어떤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계시려 했으나 결국 알려지고 말았다. 그래서 악령이 들린 어린 딸을 둔 어떤 여자가 곧 소문을 듣고 예수를 찾아와 그 앞에 엎드렸다. 그 여자는 시로페니키아 출생의 이방인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녀들을 먼저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이 먹는 빵을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래도 그 여자는 “선생님, 그렇긴 합니다만 상 밑에 있는 강아지도 아이들이 먹다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얻어먹지 않습니까?” 하고 사정하였다. 그제야 예수께서는 “옳은 말이다. 어서 돌아가 보아라. 마귀는 이미 네 딸에게서 떠나갔다.”하고 말씀하셨다. 그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보니 아이는 자리에 누워 있었고 과연 마귀는 떠나가고 없었다. 묵상 고교 2학년 때인가봅니다. 저와 친구 둘이 길을 걷다가 한 녀석이 저를 툭 치더군요. 저도 엉겁결에 녀석을 툭 쳤어요. 그런데 녀석이 이번엔 아까보다 더 쎄게 치는 거에요. 제가 어쨌겠습니까? 물론 저도 쳤죠. 몇 번인가를 툭탁 거리고 있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한 말에 그만 얼굴을 붉히고 말았습니다. “짜식들, 그냥 한 대 맞아주면 어때서…쯧쯧…” 저의 지기 싫어하는 성격(자존심)이 그만 그런 얼굴 붉힐 일을 만들고 말았던 거죠. 성인이 된 지금은 그렇게 툭탁 거리지는 않지만 누군가 제게 비꼬듯 말하면 얼굴을 붉히고는 역정을 내곤 합니다. 뒤돌아서서는 예전의 그 친구 하던 말이 떠올라 부끄러워지죠. 또한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런 사람 자주 봅니다. 자신은 무신론자라고 떠벌이며 ‘자신을 믿는게 최고야!’라고 하거나 ‘돈이면 다 되!’라고 큰소리 치다가 막상 힘든 고난이 찾아오면 ‘아이고, 하느님! 아이고, 부처님’하고 울상을 짓고 교회에 가거나 절을 찾아 기도를 합니다. 그렇게 자존심 쎈 사람도 결국은 신(神)을 찾는 것을 보면 참으로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일찌기 자신을 낮추고 하느님 앞에 겸손 했었더라면…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죠. 오늘 시로페니키아 여인은 과연 예수님의 입에서 나왔을 말일까하고 의심할 정도의 모욕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개취급’을 당한 것이죠. 그러나 여인은 자존심을 버리고 개취급 당함을 수긍하며 오히려 예수님께 더 달려들어 애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 자신의 딸을 고쳐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굳건한 믿음이 그녀를 낮아지게끔 만들었죠. 예수님은 그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처음으로 이방인에 대한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가리지 않고 베푸십니다. 다만 그 여인의 자존심을 건드려 믿음에 대한 시험을 해보시고자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이구요. 우리도 살아가면서 그런 비슷한 일 겪죠? 누군가가 나를 도와주려 할 때 혹시 ‘동정은 싫어!’하며 뿌리친 적은 없습니까? 도움이 오면 도움을 받으십시오. 그래야 나도 나중에 그를 도울 수 있습니다. 몇가지 질문을 드릴테니 자신의 자존심이 얼마나 쎈지 시험해 보세요. 1, 자존심이 쎄다고 생각하십니까? 2, 자존심때문에 눈물 참아본적 있으십니까? 3, 왜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까? 4, 자존심 때문에 위험한 일 끝까지 해본 적 있으십니까? 5, 자존심을 굽혀야 할 때는 언제입니까? 6, 나보다 자존심이 쎄 보이는 사람한테는 어떻게 대하십니까? 7, 자존심 때문에 싸워본적 있으십니까? 8, 미안하다는 말은 먼저하는 편이십니까, 기다리는 편이십니까? 9, 자존심 때문에 하고싶은 말 못한적 있으신가요? 10, 꼭 자존심을 세워야 할 때는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것만은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우릴 위해 십자가에서 자존심마저 버리셨다는 것을… 기도 너는 나를 불러라. 내가 대답하리라. 나는 네가 모르는 큰 비밀을 가르쳐 주리라.(예레미야 33,3) 야훼, 우리의 주여! 주의 이름 온 세상에 어찌 이리 크십니까! 주의 영광 기리는 노래 하늘 높이 퍼집니다.(시편8,1) 주님, 제가 어찌 주님 앞에 허리를 펴고 주님에 대한 나의 믿음을 저버리겠나이까? 늘 주님 앞에서는 대지와도 같은 낮음을 내게 허락하소서. Written by Paulus
자존심[2004/2/12 복음(마르꼬 7,24-30)묵상]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복음(마르꼬 7,24-30) 그 때에 예수께서 띠로 지방으로 가셨다. 거기서 어떤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계시려 했으나 결국 알려지고 말았다. 그래서 악령이 들린 어린 딸을 둔 어떤 여자가 곧 소문을 듣고 예수를 찾아와 그 앞에 엎드렸다. 그 여자는 시로페니키아 출생의 이방인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녀들을 먼저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이 먹는 빵을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래도 그 여자는 “선생님, 그렇긴 합니다만 상 밑에 있는 강아지도 아이들이 먹다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얻어먹지 않습니까?” 하고 사정하였다. 그제야 예수께서는 “옳은 말이다. 어서 돌아가 보아라. 마귀는 이미 네 딸에게서 떠나갔다.”하고 말씀하셨다. 그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보니 아이는 자리에 누워 있었고 과연 마귀는 떠나가고 없었다. 묵상 고교 2학년 때인가봅니다. 저와 친구 둘이 길을 걷다가 한 녀석이 저를 툭 치더군요. 저도 엉겁결에 녀석을 툭 쳤어요. 그런데 녀석이 이번엔 아까보다 더 쎄게 치는 거에요. 제가 어쨌겠습니까? 물론 저도 쳤죠. 몇 번인가를 툭탁 거리고 있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한 말에 그만 얼굴을 붉히고 말았습니다. “짜식들, 그냥 한 대 맞아주면 어때서…쯧쯧…” 저의 지기 싫어하는 성격(자존심)이 그만 그런 얼굴 붉힐 일을 만들고 말았던 거죠. 성인이 된 지금은 그렇게 툭탁 거리지는 않지만 누군가 제게 비꼬듯 말하면 얼굴을 붉히고는 역정을 내곤 합니다. 뒤돌아서서는 예전의 그 친구 하던 말이 떠올라 부끄러워지죠. 또한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런 사람 자주 봅니다. 자신은 무신론자라고 떠벌이며 ‘자신을 믿는게 최고야!’라고 하거나 ‘돈이면 다 되!’라고 큰소리 치다가 막상 힘든 고난이 찾아오면 ‘아이고, 하느님! 아이고, 부처님’하고 울상을 짓고 교회에 가거나 절을 찾아 기도를 합니다. 그렇게 자존심 쎈 사람도 결국은 신(神)을 찾는 것을 보면 참으로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일찌기 자신을 낮추고 하느님 앞에 겸손 했었더라면…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죠. 오늘 시로페니키아 여인은 과연 예수님의 입에서 나왔을 말일까하고 의심할 정도의 모욕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개취급’을 당한 것이죠. 그러나 여인은 자존심을 버리고 개취급 당함을 수긍하며 오히려 예수님께 더 달려들어 애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 자신의 딸을 고쳐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굳건한 믿음이 그녀를 낮아지게끔 만들었죠. 예수님은 그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처음으로 이방인에 대한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가리지 않고 베푸십니다. 다만 그 여인의 자존심을 건드려 믿음에 대한 시험을 해보시고자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이구요. 우리도 살아가면서 그런 비슷한 일 겪죠? 누군가가 나를 도와주려 할 때 혹시 ‘동정은 싫어!’하며 뿌리친 적은 없습니까? 도움이 오면 도움을 받으십시오. 그래야 나도 나중에 그를 도울 수 있습니다. 몇가지 질문을 드릴테니 자신의 자존심이 얼마나 쎈지 시험해 보세요. 1, 자존심이 쎄다고 생각하십니까? 2, 자존심때문에 눈물 참아본적 있으십니까? 3, 왜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까? 4, 자존심 때문에 위험한 일 끝까지 해본 적 있으십니까? 5, 자존심을 굽혀야 할 때는 언제입니까? 6, 나보다 자존심이 쎄 보이는 사람한테는 어떻게 대하십니까? 7, 자존심 때문에 싸워본적 있으십니까? 8, 미안하다는 말은 먼저하는 편이십니까, 기다리는 편이십니까? 9, 자존심 때문에 하고싶은 말 못한적 있으신가요? 10, 꼭 자존심을 세워야 할 때는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것만은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우릴 위해 십자가에서 자존심마저 버리셨다는 것을… 기도 너는 나를 불러라. 내가 대답하리라. 나는 네가 모르는 큰 비밀을 가르쳐 주리라.(예레미야 33,3) 야훼, 우리의 주여! 주의 이름 온 세상에 어찌 이리 크십니까! 주의 영광 기리는 노래 하늘 높이 퍼집니다.(시편8,1) 주님, 제가 어찌 주님 앞에 허리를 펴고 주님에 대한 나의 믿음을 저버리겠나이까? 늘 주님 앞에서는 대지와도 같은 낮음을 내게 허락하소서. Written by Paulus
복음(마르꼬 7,24-30)
그 때에 예수께서 띠로 지방으로 가셨다. 거기서 어떤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계시려 했으나 결국 알려지고 말았다. 그래서 악령이 들린 어린 딸을 둔 어떤 여자가 곧 소문을 듣고 예수를 찾아와 그 앞에 엎드렸다. 그 여자는 시로페니키아 출생의 이방인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녀들을 먼저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이 먹는 빵을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래도 그 여자는 “선생님, 그렇긴 합니다만 상 밑에 있는 강아지도 아이들이 먹다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얻어먹지 않습니까?” 하고 사정하였다. 그제야 예수께서는 “옳은 말이다. 어서 돌아가 보아라. 마귀는 이미 네 딸에게서 떠나갔다.”하고 말씀하셨다. 그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보니 아이는 자리에 누워 있었고 과연 마귀는 떠나가고 없었다.
묵상
고교 2학년 때인가봅니다. 저와 친구 둘이 길을 걷다가 한 녀석이 저를 툭 치더군요. 저도 엉겁결에 녀석을 툭 쳤어요. 그런데 녀석이 이번엔 아까보다 더 쎄게 치는 거에요. 제가 어쨌겠습니까? 물론 저도 쳤죠. 몇 번인가를 툭탁 거리고 있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한 말에 그만 얼굴을 붉히고 말았습니다. “짜식들, 그냥 한 대 맞아주면 어때서…쯧쯧…” 저의 지기 싫어하는 성격(자존심)이 그만 그런 얼굴 붉힐 일을 만들고 말았던 거죠. 성인이 된 지금은 그렇게 툭탁 거리지는 않지만 누군가 제게 비꼬듯 말하면 얼굴을 붉히고는 역정을 내곤 합니다. 뒤돌아서서는 예전의 그 친구 하던 말이 떠올라 부끄러워지죠.
또한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런 사람 자주 봅니다. 자신은 무신론자라고 떠벌이며 ‘자신을 믿는게 최고야!’라고 하거나 ‘돈이면 다 되!’라고 큰소리 치다가 막상 힘든 고난이 찾아오면 ‘아이고, 하느님! 아이고, 부처님’하고 울상을 짓고 교회에 가거나 절을 찾아 기도를 합니다. 그렇게 자존심 쎈 사람도 결국은 신(神)을 찾는 것을 보면 참으로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일찌기 자신을 낮추고 하느님 앞에 겸손 했었더라면…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죠.
오늘 시로페니키아 여인은 과연 예수님의 입에서 나왔을 말일까하고 의심할 정도의 모욕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개취급’을 당한 것이죠. 그러나 여인은 자존심을 버리고 개취급 당함을 수긍하며 오히려 예수님께 더 달려들어 애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 자신의 딸을 고쳐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굳건한 믿음이 그녀를 낮아지게끔 만들었죠. 예수님은 그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처음으로 이방인에 대한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가리지 않고 베푸십니다. 다만 그 여인의 자존심을 건드려 믿음에 대한 시험을 해보시고자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이구요.
우리도 살아가면서 그런 비슷한 일 겪죠? 누군가가 나를 도와주려 할 때 혹시 ‘동정은 싫어!’하며 뿌리친 적은 없습니까? 도움이 오면 도움을 받으십시오. 그래야 나도 나중에 그를 도울 수 있습니다.
몇가지 질문을 드릴테니 자신의 자존심이 얼마나 쎈지 시험해 보세요.
1, 자존심이 쎄다고 생각하십니까? 2, 자존심때문에 눈물 참아본적 있으십니까? 3, 왜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까? 4, 자존심 때문에 위험한 일 끝까지 해본 적 있으십니까? 5, 자존심을 굽혀야 할 때는 언제입니까? 6, 나보다 자존심이 쎄 보이는 사람한테는 어떻게 대하십니까? 7, 자존심 때문에 싸워본적 있으십니까? 8, 미안하다는 말은 먼저하는 편이십니까, 기다리는 편이십니까? 9, 자존심 때문에 하고싶은 말 못한적 있으신가요? 10, 꼭 자존심을 세워야 할 때는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것만은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우릴 위해 십자가에서 자존심마저 버리셨다는 것을…
기도
너는 나를 불러라. 내가 대답하리라. 나는 네가 모르는 큰 비밀을 가르쳐 주리라.(예레미야 33,3) 야훼, 우리의 주여! 주의 이름 온 세상에 어찌 이리 크십니까! 주의 영광 기리는 노래 하늘 높이 퍼집니다.(시편8,1) 주님, 제가 어찌 주님 앞에 허리를 펴고 주님에 대한 나의 믿음을 저버리겠나이까? 늘 주님 앞에서는 대지와도 같은 낮음을 내게 허락하소서.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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