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사람의 혀를 길들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3,1-10
내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저마다 선생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 가르치는
사람들은 더 엄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실수하는 일이 많습니다.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몸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완전한 사람입니다.
말은 입에 재갈을 물려야 고분고분해집니다.
그래야 그 말을 마음대로 부릴 수가 있습니다.
또 배를 보십시오.
거센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크디큰 배라도 아주 작은 키 하나로 조종됩니다.
그래서 키잡이는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그 배를 마음대로 몰고 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혀도 인체에서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엄청나게 허풍을 떱니다.
아주 작은 불씨가 굉장히
큰 숲을 불살라 버릴 수도 있습니다.
혀는 불과 같습니다.
혀는 우리 몸의 한 부분이지만
온몸을 더럽히고 세상살이의 수레바퀴에
불을 질러 망쳐 버리는 악의 덩어리입니다.
그리고 혀 자체도 결국 지옥불에 타 버리고 맙니다.
인간은 모든 들짐승과 새와 길짐승과
바다의 생물들을 길들일 수 있고
또 지금까지 길들여 왔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혀를 길들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혀는 휘어잡기 어려울 만큼 악한 것이며
거기에는 사람을 죽이는 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같은 혀로 주님이신 아버지를
찬양하기도 하고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들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같은 입에서 찬양도 나오고 저주도 나옵니다.
내 형제 여러분, 이래서는 안 되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