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나는 욕설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지 않는다.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 알고 있다
(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0,4-7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말솜씨를 익혀 주시며,
고달픈 자를 격려할 줄 알게 다정한 말을 가르쳐 주신다.
아침마다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배우는 마음으로 듣게 하신다.
주 하느님께서 나의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아니하고 꽁무지를 빼지도 아니한다.
나는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기며,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턱을 내민다.
나는 욕설과 침뱉음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는다.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 조금도 부끄러울 것 없어 차돌처럼 내 얼굴빛 변치 않는다.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 알고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 저를 버리시나이까?
○ 사람마다 저를 보며 업신여기고,
머리를 끄덕대며 비쭉 거리나이다.
"주님께 의탁했으니, 구하시렷다.
그를 사랑하시니, 빼내 주시렷다." ◎
○ 숱한 개들이 저를 둘러싸고,
악한 무리 이 몸을 에워쌌나이다.
그들은 제 손과 발을 사뭇 뚫었나이다.
제 뼈는 마디마디 셀 수 있게 되었나이다. ◎
○ 저희끼리 제 겉옷을 나눠 가지고,
제 속옷을 놓고서 제비 뽑나이다.
주님, 멀리 계시지 마옵소서.
구원이시여, 어서 저를 도우시옵소서. ◎
○ 저는 당신 이름을 겨레에게 전하고,
그 모임 한가운데서 주님을 찬미하오리니,
"주님을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찬양하여라.
야곱의 후예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이스라엘의 자손들아,
모두 다 주님을 두려워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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