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정말 좋았다.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온 그 해는
매일 매일 부활을 체험한 나날들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마당에는 화사하게 앵두꽃이 만발하고
내가 심어 놓은 마가렛 꽃과 꽃잔디가 우리를 행복하게 했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가득찬 그때였다.어머니 손잡고 매일 미사를 다니며
그날의 복음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던 나날들...신부님께서 강론중에 말씀하신 한마디 한마디를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려했던 날들...그 때는 우리집 골목길도 아주 정갈하게 만들고
마당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하고
집안도 말끔하게 치워가며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했고..막 배우기 시작한 컴퓨터에 앉아
전자 릴레이 성서쓰기에 열심하며 성서에
새롭게 맛들이던 그때 매사를
주님 뜻에 맡기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성당에 갔던 기억이 난다.북한 동포를 생각하며 한알의 밥알도 남기지 않으려고
밥솟에 물을 부어 마셨던 기억도 새롭다.부활절이나 교회의 대축일 하루만이라도
초대교회공동체의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이렇게 좋은 날, 주님이 마련하신 이날,
참석할 수 있는 신자 모두가 모여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가정이나 구역에서
마련한 먹거리도 나누고 구역대항 장기자랑등..
여럿이 함께 모여 즐겁게 나누는 그런 모습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그리고 그런 모습이 아닌 것에서
속이 터진 일도 있었다.어제는 우리 집에서는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동생이 만든 낙지볶음으로 온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오늘 작은 애가 말년 휴가를 나온다.
15일날도 온가족이 모여 즐거운 나눔을 가질 예정이다.그리고 그 날이 오기전에 마당도 예쁘게 꾸며야 겠다.
무엇인가 아름다움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한다는 것은 아주 행복한 일이다.바로 그것이 부활의 삶을 살아가는 소박한 사람들일 것이다.
♬ 내가 꿈꾸는 그곳은
루실라: 모니카 자매님! 부활 축하드립니다.
솔솔 행복이 묻어나는 묵상과 제가 좋아하는 아름다운 성가선물도
잘 받아갑니다. 덩달아 행복해지는 아침입니다. [04/12-07:43]
루실라: 모니카 자매님! 부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