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귀여겨 제 속삼임을 들어 주소서


연중 제 11주간 월요일(6/14)


    제1독서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21,1-16 그때에 나봇이라는 이즈르엘 사람이 포도원을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그 포도원은 사마리아를 다스리고 있는 아합의 별궁 근처에 있었다. 어느 날 아합 왕이 나봇을 만나 말하였다. "그대의 포도원은 내 별궁 근처에 있으니 나에게 양도하게. 그것을 정원으로 만들고 싶네. 그 대신 그대에게는 더 좋은 포도원을 마련해 주지. 만약 그대가 원한다면 그 값을 시가로 따져서 현금으로 계산해 줄 수도 있네." 그러나 나봇은 아합 왕의 청을 거절하였다.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이 포도원을 임금님께 드릴 수는 없습니다. 천벌을 받을 짓입니다." 이즈르엘 사람 나봇이 선조의 유산이란 이유로 요구를 거절하자 아합 왕은 침울한 심정이 되어 별궁 으로 돌아가 자리에 누워 이불을 얼굴까지 뒤집어쓰고 음식도 들려고 하지 않았다. 그의 아내 이세벨이 들어와서 물었다. "무슨 일로 이렇게 상심이 되시어 음식까지 물리치십니까?" 왕이 말하였다. "내가 이즈르엘 사람 나봇이란 자에게 그의 포도원을 시가대로 팔거나, 아니면 다른 포도원과 바꿔달라고 하였소. 그런데 그자가 포도원을 내놓지 못하겠다는 것이오." 그러자 그의 아내 이세벨이 말하였다. "당신은 이스라엘의 왕답게 처신하십시오. 제발 일어나셔서 기분을 돌리고 음식을 드셔요. 내가 이즈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당신께 선물로 드리리다." 그 여자는 아합의 이름으로 밀서를 써서 옥쇄로 봉인하고 그것을 나봇이 살고 있는 성읍의 시의회에 나봇과 한자리에 앉아 있는 원로들과 지방 어른들에게 보냈다. 그 밀서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단식을 선포하고 백성들 앞에서 나봇을 상석에 앉힌 다음 무뢰배 둘을 그 맞은편에 앉혀 나봇이 하느님과 왕을 욕하였다고 고발하게 하여라. 그러고는 그를 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서 죽여라." 나봇이 살고 있는 그 성읍의 시의회에 나봇과 동석하는 원로들과 지방 어른들은 이세벨이 밀서에서 지시한 대로 하였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백성들 앞에서 나봇을 상석에 앉힌 다음, 무뢰배 둘로 하여금 그와 마주 않아 나봇을 고발하게 하였다. "나봇은 하느님과 왕을 욕하였습니다." 그들은 나봇을 성 밖으로 끌고나가 돌로 쳐죽인 다음, 이세벨에게 나봇을 돌로 쳐죽였다고 보고하였다. 이세벨은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는 보고를 받고 아합왕에게 말하였다. "일어나셔서 이즈르엘 사람 나봇이 팔지 않겠다고 한 그 포도원을 차지하십시오. 나봇은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나봇이 죽었다는 말을 듣자, 아합은 일어나 이즈르엘 사람 나봇의 소유였던 포도원을 차지하기 위하여 내려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귀여겨 제 속삭임을 들어주소서. ○ 주님, 제 말씀을 들어주소서. 귀여겨 제 속삭임 들어주소서.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흐느끼는 제 소리를 굽어 들으소서. ◎ ○ 죄악이 좋으실 리 없으신 하느님이시기에, 악한 자 당신 집에 손님이 될 수 없고, 거만한 자 당신 앞에 감히 서지 못하나이다. ◎ ○ 악한 일 하는 자를 모두 미워하시고, 거짓말하는 자를 모두 없애시오며, 피에 주린 사나이, 간특한 자를, 주님께서는 지겨워하시나이다. ◎ 저녁노을(모니카)
 
♬ 주를 향한 나의 사랑을



 

*거룩한 독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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